양림동은 광주에서도 핫플레이스입니다.
양림동은 근대역사문화마을로도 유명하지만, 양림길이라는 양림동을 둘러보는 걷기 코스
또한 존재하고, 숨어있는 멋진 까페가 많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에게도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비슨 까페는 어비슨 기념관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어비슨 기념홀과 어비슨 선교사의 업적을 나타내는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빈슨은 누구일까요?
한국명으로는 어비신이라고 하고, 1893년에 의사 빈튼의 뒤를 이어 부인과 함께 한국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최초의 병원인 광혜원의 경영을 맡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1895년에는 기구를 개편하고, 운영비는 미국 장로교 해외 선교부에서 책임지도록 하여 1904년
에는 광혜원을 세브란스 병원으로 개편하고 1917년에는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창립하고 평양의 숭실전문에서 농학을, 연세전문학교에서는 수학과 자연과학을 교수하는 등 한국 개화기의
교육발전에 크게 공헌한 분입니다 ^^
이 고든 어비슨 선교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양림동에 이렇게 어비슨 기념관이 있습니다.
기념홀은 방문전에 연락을 주셔야만 견학이 가능하다고 하니, 견학 하시고 싶은 분은 사전에
미리 연락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010년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바로 앞에 교회가 있어서 일요일엔 문전성시일 것 같습니다 ^^
고든 어비슨 선교사 동상이 세워진 이 곳이 까페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어비슨농업학교, 농사법게량, 협동조합, 문맹퇴치 운동들을 통하여 일본 제국주의의 수탈로
피폐해진 한국 농촌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던 캐나다 출신 미국인 농업전문가
고든 어비슨 선교사의 기념동상이네요 ^^
까페 안으로 들어서면 노란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까페의 특징은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인데요 ^^
따뜻한 분위기가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메뉴를 주문해보았습니다.
비쥬얼이 예쁜 것으로 추천 받아서 주문했더니 정말 비쥬얼이 아름답습니다 ^^
에스프레소 콘빠냐라고 하는데요.
커피를 못마셔서 크림만 먹었는데 크림이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
이것은 티라미스 케이크입니다.
조각 케이크 보통 4천원 정돈데 여기서는 3천원이 채 되지 않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또 주문할 뻔 했어요 :)
이것은 제가 좋아하는 레몬에이드입니다.
이것 또한 다른 체인커피숍보다 맛있었는데요.
가격도 착하면서 맛까지 좋은 이 곳의 비결은 무엇일지 궁금해졌습니다 :)
이렇게 세가지 메뉴가 총 6,800원이 나왔습니다. 정말 놀라운 가격이죠?
아메리카노는 1,500원이고, 모든 음료 가격이 3천원을 넘지 않습니다!
여기 21세기 맞나..요?
여러분도 양림동에서 멋진 까페도 가고, 놀라운 가격도 경험하세요 :)
좋은 건 마구 마구 공유해야 좋은 세상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호호
주소 :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93-24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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