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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까지 뒷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백서
최고를 향한 도전, 그 영광의 기록들  
Challenge for the Best


2009년 한해는 광주가 참 의미있고 뜻 깊은 해였습니다.
 
광주역사상 첫 국제대회 유니버시아드를 유치했기 때문입니다.
광주유치위원단이 754일간 지구를 8바퀴 반을 도는 투혼 끝에 광주시민의 땀과 열정으로 유치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었지요.


"2015 to the city of Gwangju. Korea~~"
2009년 5월 23일,  지구 반대편 유럽의 한복판 벨기에 브뤼셀에 울려퍼진 환호의
기억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감격과 감동  자체를 생생하니 기록에 담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백서가 발간되었습니다.
치열했던 2년간의 유치활동 과정을 아우르는 생생한 기록과 사진들이 담아 있으며,
특이하게 유치 이야기백서가 같이 발간되어 생동감이 더 하답니다. 일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엮은 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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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입니다,  전통적으로 호남인들은 예술을 사랑하고 마음이 따뜻하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 높은 사람들이지요, 그것이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을 이끌어낸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유니버시아드 유치참가는 사실상 광주가 국제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것입니다,
유치의 성패와 관계없이 광주의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 국제도시 도약의 신호탄이 되었다고 평가됩니다.

2013년 첫번째 도전에  대한민국( 광주), 러시아(카잔), 스페인(비고) 3개국이 신청하였으나 광주시민들의 일치단결한 염원과 하루 3~4시간의 새우잠만으로 버터낸 유치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푸틴의 파워를 지닌 카잔(Kazan)이 선택되어 고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지요,

2013년 U대회 유치실패이후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수렴결과, 광주시는 한번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 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기대와 소망을 확인할 수 있었고 광주시민의 뜨거운 열정과 하나된 힘으로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반드시 유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시한번 도전으로 유치 성공이란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이야기 백서에 나온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합니다.------------------

'광주카운티'의 탄생 비화
광주는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은 약점 중에 약점이었다. 올림픽에 버금가는 스포츠대회를 열어야 할 경기장시설이 부족했다.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북경올림픽을 TV로 보다가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지역이 워낙 넓어서 경기장간의 거리가 자동차로 이동해도  1시간이 걸린다는 내용이 흘러 나왔다. 그때 "1시간"이라는 말이 머리에 쏙 들어왔다.
"1시간이다!  1시간"
같은 조건에 광주에도 적용했다. 광주광역시청을 중심으로 1시간거리
전라남도를 아우를 수 있어 스포츠시설 부족문제 해결됐다.
.
그리고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 미리준비한 자료를 설명하는 과정에
FISU사무총장의 날카로운 질문이 계속이어지면서 "여기도 광주광역시인가?" 물음에 광주유치집행위원장의 얼굴이 굳어지고 유치사무총장의 머리속이 온통 하얘지면서 '올 것이 왔구나' 싶었는데 순간,  머리는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광주 카운티!"
   카운티는 주(State) 보다는 작고 시(City)보다는 큰 개념으로 미국의
   뉴욕시티(New York City)와 뉴욕 카운티(New York County)가 있다.
   뉴욕카운티안에는 여러개의 시가 있지만 행정적으로는 뉴욕시의 영향력
   아래 있는 도시다.
"OK, Good" FISU사무총장 에릭 생트롱 의 응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