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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노인을 위한 도시는 없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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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광주가 가장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닌가 싶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실버타운을 보유하고 있고(빛고을노인건강타운),

노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사회서비스 바우처 산업,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

해마다 진행되는 노인을 위한 '광주국제실버박람회' 등등 시니어 층을 위한 행사들이
 무척 많은 곳이 광주이다.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었던 올해 '광주국제실버박람회'도 벌써 5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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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화되어가는 고령화 사회.
제도적으로나 사회인식에서 쉽게 간과해서는 안되는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광주의 노인 제도, 행사 등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광주국제실버박람회에 가보니 각국의 노인을 위한 품목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첨단 기술들과 노인을 위한 복지가 맞물려 만들어진 전시품들은 감탄을 자아냈고 굳이 기술이 아니더라도 아이디어 하나로 만들어진 전시품들도 역시 멋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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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노인복지 전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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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머리를 쉽게 감겨줄 수 있는 아이디어 있는 제품.

금방 눈물이 마르고 쉽게 피로해지는 눈을 위한 적외선 고글은 첨단 기술의 힘이 엿보였다.
(어르신들도 신기하신지 줄을 서서 체험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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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일본 기업이 전시해놓은 품목으로 휴대용 이동식 화장실이다.
첨단 기술을 사용해 노인들의 체형에 맞춰졌으며 방 안에서 일을 보지 않아도 냄새가 안나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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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치과대학에서는 무료 봉사를 나와서 어르신들의 치아를 검사해주고있었다.

무료봉사이지만 성심성의껏 치료를 해주는 학생들은 진정한 멋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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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쪽에서는 차량과 관련된 품목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깔끔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저상버스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을 위한 시스템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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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이동목욕차가 있었다.

역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목욕 시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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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승용차들도 장애인, 노인들을 위해 개조되어 소개되고 있었다.

트렁크에 휠체어 탄 분들을 타기 쉽게 하는 장치, 그리고 운전석에 하체가 불편하신 분들이 용이하게 탈 수 있도록 회전 좌석 등을 볼 수 있었다.

사소한 것에서 불편을 느꼈던 부분들을 아이디어화 하여 편리성을 높여주었다는 점에서 참으로
뜻 깊은 품목들이었던 것 같다.

참으로 사람을 위해, 약자를 위해 만들어진 기술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일일이 나열하기도 벅찰 정도의 많은 품목들을 뒤로 하고(나도 많이 체험하고왔다 ㅋㅋ)
발길을 돌린 옆 전시장에서는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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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사회적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년층의 구직을 통한 자립자활 지원 등을 위해 펼쳐진 일자리 박람회에선 많은 노인분들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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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욕구조사 이벤트에서는 포스트잇 하나하나에서 노인들의 일하고 싶어하는 열정, 젊음 등이 보였고 왠지 아직은 우리의 미래가 밝다 라고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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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대해 진지하게 상담받고 있는 어르신

일자리 부스 곳곳마다 진지하게 취업에 대해 상담받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고, 그 분들의 모습에서는 20대 신출내기 신입사원보다도 더욱더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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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노인분들


선진국으로 갈 수록 노인들의 복지나 시니어직업 등이 잘 되어 있다.
또 그것이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는 이 시대에 선진국이 되는 큰 관문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가 좀더 어르신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었고 어르신들은 우리 사회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오래된 전통,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효를 잘 이어간다면 문제 없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작게는 집에서 효를 실천해보는 거다.
오늘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말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