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학생 자살예방을 위한 학교내 생명지킴이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자살예방센터는 학교내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고 학교내 자살예방 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16일 광주광역시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관내 초․중․고교 교감, 학생부장, 교육복지사 등 90여 명과 상담교사, wee클래스 상담사 100여 명 등 교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명지킴이 교육은 한국형 생명사랑지킴이 ‘보고․듣고․말하기’라는 대상자별ㆍ분야별 특성화된 표준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살징후 식별능력 향상, 자살에 대한 민감성훈련, 자살위기 개입방법 등을 집중 훈련시키는 것으로 자살고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박상학 자살예방센터장(조선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강사를 맡아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보고(보기) △실제 자살생각을 묻고 죽음과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듣고(듣기) △안전점검 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하는(말하기)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형 실제 동영상을 통해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실제 역할극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광주자살예방센터는 지난해 노인기관 종사자, 노인돌보미, 동네 통․반장, 청소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44회 3,500여명에게 실시했다. 일선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생명지킴이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7월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전문가 교육(자살응급처치 및 자살개입기술훈련)도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임형택 광주시 건강정책과장은 “학생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원인이 대부분 가정환경과 학교생활 등에 있고, 가정보다 학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예방교육을 받은 교직원들이 일차적인 학생 생명지킴이 역할을 잘 해주기를 바란다.”라며 “하반기에는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과 관내 1240여개 경로당 회장단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집중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자살예방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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