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자전거가 생활속 녹색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자전거도로를 개설 및 정비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시가 올해 말까지 마련하게 될 자전거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에는 자전거이용시설 정비의 기본방향, 연도별 정비계획, 자전거이용 실태, 교통수송 분담률 분석, 자전거이용 활성화, 공공자전거 도입 방안, 생활형자전거 활성화 방안 등을 담는다.
또한 자전거이용 활성화 및 이용여건 개선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교수, 교육청, 경찰청, 시민단체 등 15명으로 ‘자전거이용 활성화 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자전거 주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맨홀, 보도턱 등 정비대상 시설물을 파악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빛고을 자전거길 지킴이단’을 민간인 28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설물 정비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82억원을 투입, 지난해까지 도로 13.2㎞, 맨홀, 보도턱 등 147곳을 정비했으며 올해는 노후화된 도로 21km를 정비할 계획이다.
국가자전거도로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도로 신설 및 보수 구간은 총 47.37㎞로, 이 중 서구․ 남구․ 광산구 구간은 완료했고 동구․ 북구 구간은 올해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자전거도로 구간별 정비 상황
- 서구 : 극락교~서부농산물유통단지~서창동~용두동남구경계(완료)
- 남구 : 압촌동서구경계~대촌교차로~대촌천제방도로~나주시계(완료)
- 동구 : 금남로5가역~안보회관~광주교대~남광주사거리~선교동(공정93%)
- 광산구 : 송산유원지~송산교, 송정로, 공항로(완료)
- 북구 : 5․ 18묘지~석곡천~청품쉼터 외 2(공정75%)
이밖에도 광주시는 올해 영산강과 광주천의 자전거도로 78.9㎞구간에 강변축 자전거 거점터미널 7곳을 설치해 지난달 25일부터 시민 안전교육, 유․무상 수리, 자전거 임시보관, 자전거도로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9951명이 이용했다.
문평섭 광주시 도로과장은 “자전거 생활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정비, 거점터미널 확충 등을 통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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