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하라 광주/소식

“혼자 사는 노인들 외롭지 않게”

 

 

 

 

광주광역시는 가족이나 이웃과 단절된 홀로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가족이나 이웃과 관계가 단절되었거나 우울증 진단을 받고 자살위험이 높은 독거노인 등으로, 은둔형 독거노인에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최소한 1명의 친구를 만들어줘 외로움에 의한 고독사와 자살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은둔형 : 쪽방·임대주택 등에 거주하면서 가족, 이웃 등과 관계가 전혀 없음

자살고위험군 : 우울진단을 받고 자살 시도 가능성이 높은 독거노인

관계위축집단 : 노인복지관, 경로당, 종교시설 등 지역 인프라 미 이용자

 

사업은 조선대 노인복지센터, 광산구 행복나루노인복지관 등 2곳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사회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중 친구 맺기를 희망하는 사람을 선정해 독거노인 상호간에 안부를 물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거노인을 특성별로 나눠 그룹화해 심리치료와 건강관리, 여가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사회관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올해 160여 명을 대상으로 친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학계와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추진 지원단을 구성해 기관별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프로그램 기획 등에 대해 멘토링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독거노인들이 친구를 만들어 함께 어울려 살면 삶에 대한 의욕이 높아지고, 고독사와 자살위험에 노출된 노인문제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