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트라우마센터가 지난해 운영한 첫 미술치유프로그램 참가자 5명의 이야기를 담은 미술치유 책자 오월꽃 마음꽃이 피었습니다가 발간됐다.

 

광주트라우마센터는 518민주화운동 피해자와 관련자, 공권력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람에 대한 상담, 치료, 재활관리를 진행하며 지난해 2월부터 10주간 5·18민주화운동 유가족 5명을 대상으로 미술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술치유 프로그램은 만들기, 그림 등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술치료사 송진희씨가 맡은 제1기 프로그램은 참가자 대부분 고령인 점을 감안, 다루기 쉬운 컬러클레이(진흙)를 사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송씨는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중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며 아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온 몸으로 겪으신 아버지의 애절함, 심한 고문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던 남편과 화해한 이야기, 사회로부터 이해받지 못함에서 오는 억울함, 역차별, 분노 등 드러내 본 적 없는 마음의 고통을 표현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19805월을 겪은 광주의 이야기로, 평범한 사람들이 역사의 현장을 겪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용주 광주트라우마센터장은 “19805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국가로부터 당한 폭력의 피해자가 아닌 33년을 면면히 버텨온 생존자이자, 내면에 진정한 치유의 힘을 갖고 우리 사회의 인권과 민주화를 다져온 상처 입은 치유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다.”라고 말했다.

 

책 내용은 광주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누리집 http://tnt.gwangju.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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