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도 따뜻해지고 바람도 차가운 기운을 떨쳐내고 있는 4월이네요. 봄을 맞아 광주광역시는 봄 나무 시장을 개장했습니다.
산지 자원화를 위해 범국민적으로 나무를 심는 날, 식목일을 맞아 광주광역시 묘목시장 중 산림조합나무시장을 다녀왔습니다. :)
다양한 종류의 묘목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묘목을 고르고 그 묘목에 맞게 심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묘목을 구매하러 오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4월의 날씨가 나무심기 좋은 날씨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묘목시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산림조합나무시장 옆에 조경자재 백화점이 있어서 묘목을 심고 가꾸는데 도움이 될 각종 물품, 농약, 퇴비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곳 저 곳 다닐 필요없이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
또 농림조합원들이 정성들여 가꾼 관상수, 유실수 등 이렇게 예쁜 꽃들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각종 묘목 뿐 아니라 꽃들도 일반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봄 나무 시장은 4월 10일까지 개장을 하니 참고하셔서 들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산림조합나무시장 주소 : 광주 서구 농성동 482-9
식목일이 다가오고 있네요. 식목일의 정의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식목일이 왜 생겼는지에 대한 유래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식목일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한반도로부터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677년 2월 25일에 해당되는 날이 지금의 4월5일입니다. 또한 조선 성종이 농경의 시범을 보이기 위해 의례용으로 설정한 날이며 적전에 직접 농사를 짓는 모범을 보였던 1343년 3월 10일에 해당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6.25전쟁 당시 벌거벗은 산이 많아 산사태와 홍수 등 자연재해가 잦았고 산에서 나는 산림자원을 이용할 수 없었고,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에 의해 빼앗긴 산림자원을 회복하는 것이 전쟁 이후의 커다란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후 정부에서는 해방 다음 해인 1946년 우리나라의 농업과 임업사상에서 매우 중요한 날인 4월5일을 식목일로 정하여 국민들이 나무를 심도록 독려하는 날을 지정하였습니다.
나무 심는 방법
나무를 심는 날은 흐리고 바람이 없는 날이 좋으니 날을 잘 골라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무 심는 방법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나무 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구덩이를 충분히 판 후 겉흙과 속흙을 따로 모아놓고 돌, 낙엽 등을 가려냅니다.
2. 구덩이 바닥으로 부터 겉흙을 5~6cm정도 채웁니다.
3. 묘목의 뿌리를 잘 펴서 곧게 세운 후 구덩이에 세워 줍니다.
4. 묘목의 뿌리사이에 흙이 채워지도록 묘목을 흔들어줍니다.
5. 나머지 흙으로 묘목을 덮고 잘 밟아줍니다.
6. 지면보다 약간 높게 흙을 덮습니다.
7. 마지막으로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는 낙엽이나 풀 등으로 덮어줍니다.
요즘 봄 묘목 시장이 전국적으로 많이 열리고 있으니 묘목시장에 들리셔서 묘목을 구입하 신 후 위의 방법대로 나만의 나무를 심고 내가 심은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나는 기쁨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가 직접 나무를 심는 것도 좋겠지만 그러할 시간이 없는 분들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화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집의 공기도 정화시켜주고 향기도 뿜어내는 화분!
재활용품으로 화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통조림 캔 또는 음료수 페트병을 준비합니다.
2. 페트병이나 통조림 통은 깨끗이 세척하여 주세요.
3. 바닥부분에 물구멍을 몇 군데 뚫어주세요.
4. 남은 페트병 윗부분은 다시 세로로 잘라서 받침으로 사용해주세요.
5. 흙을 담고 씨앗을 뿌린 후 다시 흙으로 덮어주세요.
집에 있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간단한 미니 화분!
만드는 방법이 정말 간단합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식목일인 주말, 아이들과 함께 미니 화분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며, 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를 정화하려면 지금의 나무 수로는 부족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를 정화시켜주는 고마운 나무!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가오는 식목일에는 꼭 나무를 심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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