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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따뜻한 마음이 있는 카페 , 난생처음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네요. 비도 오지않고 화창한 주말, 집에만 있기가 너무 아쉬워 밖으로 나갔습니다. 전남대학교 근처를 걷다가 보니 어떤 카페가 오라고 손짓을 하더라구요. 그 곳이 바로 난생처음이라는 카페! 카페 내부가 너무 예뻐서 혼자 보기가 아깝더라구요. :) 지금부터 이 아름다운 장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일단, 제가 먼저 반한 카페의 외부 모습입니다.

동화책에서 나오는 카페처럼 아주 예쁜 외부의 모습!

화창한 날 뿐 아니라 비오는 날에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비오는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신다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요 :)

 

 

 

 

이 가게는 까치밥 홍시 가게라고 합니다.

혹시나 까치밥 홍시 가게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까치밥 홍시 가게란 우리 선조가 까치를 위해 감나무에 감을 남겨둔 것처럼 누군가 커피나 음식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먼저 계산해두거나 거스름돈을 남겨둘 수 있는 가게입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인거죠 ^^

 

 

 

 

 

가게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까치밥 홍시가 걸려있습니다. 여기에 적혀있는 음료는 돈이 없어도 누구나 와서 마실 수 있는 무료 음료!

 

 

 

 

 

 

카페 내부에는 캘리그라피를 비롯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깔끔하고 아늑한 카페 내부, 그리고 아기자기한 인형들과 자연적인 분위기가 저를 맞이하네요. 넓고 조용해서 과제 또는 업무를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배려로 맡겨놓은 까치밥은 홍시를 먹게 된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정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된답니다.

 

 

 

 

 

 

홍시를 먹은 누군가는 홍시를 나눠준 사람에게 이런 메시지도 남기며, 까치밥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오고 갔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자리에 앉아 라떼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치즈케익을 시켰습니다.

카페구경을 하며 따뜻한 정을 많이 느껴서인지 커피의 향긋한 냄새와 더불어 훈훈한 향기가 났답니다 :)

 

 

 

 

카페 안쪽에 방도 있어 혼자 이 곳을 들려서 책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좋겠어요.

오전 10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가게 문을 연다고 하니 여러분도 가셔서 훈훈한 홍시를 나눠주며 연인, 동료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건 어떠세요?^^

 

 

 

 

위치 : 광주 북구 신안동 237-3

전화번호 : 062-52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