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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따라 이야기 2. 풍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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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따라 이야기 2. 풍영정




 

풍영정 현판

1. 풍영전은 광주역에서 극락역에 이르는 철교 앞으로 보이는 정각으로, 1560년 첨계 김언거가 지은 것이다

2. 김언거는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해 정각을 지었다

3. 이 소식을 들은 명종은 기인 갈처사에게 현판을 받아다 걸어라 하였다

4. 그리하여 김언거는 갈처사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났다

5. 늘 집을 비우는 갈처사를 만나기 위해 3~4년간 13차례 왕래했으나 만날 수가 없었다

6. 가까스로 14번차에 갈처사를 만나 사정을 이야기 했다

7. 칡넝쿨을 으깨 글씨를 써준 갈처사는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펴보지 말라고 당부하고 돌려 보낸다

8. 인사말도 없이 급히 되돌려 보내는 처사가 괘씸했던 김언거는 글씨 한 장을 펴보았다

9. 그런데 종이를 펴자 ‘풍’자가 휠휠 날아 하늘로 달아나버렸다

10. 다시 갈처사를 찾아가 부탁하지만 써주지는 않고 제자에게 부탁하라 일렀다.

11. 김언거는 잘못을 뉘우치면 제자를 찾아가 풍자를 받아서 현판을 각했다

12. 자세히 보면 ‘풍’자와 ‘영정’이 다름을 알 수 있다

13. 이 풍영정에 앉아 있으면 극락세계에 온듯하여 정각 앞강을 ‘극락강’이라 이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