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려라 광주/정보

광주광역시, 신창동 역사문화공원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광산구 신창동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광산구 동북부에 위치한 신창동은
철기시대 옹관묘지를 비롯해 수많은 생활유적이 출토된 역사유적지입니다!

역사적으로 아주 가치있는 곳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사람이 아직은 많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이번에
신창동 역사문화공원과 유적지 등
역사적인 장소 곳곳을 소개해볼까합니다

첫번째는 반촌제!

 

 

반촌제는 신석기 시대때부터 만들어져 농사에 이용됐다고 해요~
이때문에 사적 제375호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여름철엔 연꽃이 피어 아주 예쁘다고 하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약간 을씨년스러운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운치있죠?
여유로워보이는 산책로..^^

근데 아쉬운점이 좀 있었습니다.

 

 

문화재보호구역이라는 안내 외에
반촌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없더라구요

 

 

신석기 시대때 농경이 시작됐다는 사실은
신석기 혁명으로 불릴만큼 역사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부분 아니던가요?

그런점을 부각시켜 반촌제가
신석기 혁명을 고증할 수 있을만한
장소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리상태가 좀 아쉽죠?

경고문 역시 밤에보면 조금 무서울것 같다는^^;

 

 

반촌제 인근은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반촌제보다는 상대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느 근린공원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들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을 위한 쉼터등이 쾌적하게 유지되고 있더라구요

 

 

 

관리상태를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화장실을 들어가보니
이제 막 청소를 마친듯한 깔끔함이 느껴졌어요

 

 

 

 

 

주민들 쉼터로 손색없는 곳이죠?

이 역사문화공원 한켠에는 신창동 지석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석묘라 함은
청동기 시대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역사책을 통해 보았던 거대한 고인돌과 이곳 지석묘와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이곳 지석묘는 안내문에 보이는 것과 같이
무덤의 기능보다는 축조집단의 권위 등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어쨌든 이 지석묘 역시 
청동기 시대 계급의 분화를 나타내주는 유적 가운데 하나임은 분명하네요~

역사문화공원을 빠져나와 10분정도 걷다보면
드디어 가치있는 유적이 대거 출토됐다는
신창동 유적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초기 철기시대때부터의 유적지 발견됐다는데
그래서인지
종류별로 다양한 도구들이 보이죠?

약 800점 가량 출토되었다고 하니
그 양도 어마어마하네요

 

 

역사책에선 다섯가지정도밖에 나와있지 않은데
이곳에서 출토된 여러가지 유물들을 살펴보고 있으면
초기철기시대 생활상이 저절로 그려질 정도입니다.

 

 

유적 발굴 과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도 담겨있구요

초기 철기시대 생활문화 연구와 농경생활을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움집터를 통해 바닥 가운데에 타원형 화덕을 설치하였다는 것까지 알 수 있었다고 하니
역사적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가시죠?

 

 

아참! 이곳에서 출토된 유적들은
국립광주박물관에 보관되고 있기 때문에
유적지에서 실물을 보긴 어려워요ㅠ.ㅠ

유적지에서 유적들을 직접 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소중한 유적을
더 오랫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박물관이 더 낫겠죠^^;

 

 

이렇게 저의 신창동 유적탐방이 모두 끝났습니다.

어떠셨나요?

신창동만 둘러보셔도
신석기 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의 모습을 통해
구석기시대를 제외한 고대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어요!!

장소간 거리가 그리 멀지 않으니
한번 쭉 돌아보면서 역사 공부해보는것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