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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빛고을 광주, 공예문화산업 메카 발돋움

 

빛고을 광주, 공예문화산업 메카 발돋움
  - 시, 우수공예품 브랜드화·국내외 마케팅 중점 추진
  - 공방 집적화 등 통해 ‘광주형 행복복지모델’ 창출
(문화산업과, 613-2470)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공예문화산업의 메카로 키운다.”


 

빛고을 공예창작촌 공방 집적화, 여성의 공방 창업 확산, 공예산업 대중화 등 광주 공예문화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지역 우수 공예품의 브랜드화와 세계화를 본격화한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올해 ‘광주공예문화 육성사업’이 △마케팅 및 판로지원 △창업 등 공방육성 △디자인 개발 등 사업화 지원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문화상품의 홍보 마케팅과 판로지원을 위해 마련한 ‘제2회 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는 지역의 대표적인 공예품 비즈니스 페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0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지역 130여 개 공방과 예비창업자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2억원 이상의 현장판매를 기록하는 등 공방 매출증대는 물론 공예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센터는 광주신세계백화점에 이어 지난 10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 관광기념품 전시판매장을 열어 지역 공방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들의 창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미취업 여성 100여명을 대상으로 도자기페인팅․섬유상품․생활공예 등 5개 과정의 수공예 교육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70여 명이 공방을 창업하거나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150% 증가한 것으로, 창업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 파급효과는 200여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창업한 설윤숙(44)씨 등 5명은 ‘빛고을공예협동조합’을 꾸려 협업 생산과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 천연비누, 압화, 손자수, 칠보공예, 도자공예 등 서로 다른 분야의 공방 대표들이 모여 협업시스템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품 고급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30여개 공방을 대상으로 우수상품 패키지 디자인 지원, 전시 참가 등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홍보물 디자인을 개발해 활용토록 했다.


 

이 밖에 올해 광주시가 처음 도입한 ‘광주 공예 명장’ 선정자 3명과 연계해 인턴십을 지원하는 등 고용창출과 전통공예 계승,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판매망 운영 it교육, 공방 지원을 위한 포토 스튜디오 구축 등 공방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광주시는 내년에는 지역 우수 공예품의 브랜드화와 세계화에 집중한다. 또 전국 유일의 공방 집적지인 ‘빛고을공예창작촌’의 시설 확충을 위해 12억원을 투자, 미니클러스터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이번 빛고을공예창작촌 시설 확충으로 입주 공방이 50여 개로 확대되고, 아시아와 한국의 공예문화가 소통되며 공예문화상품의 생산-전시판매-체험-관광이 어우러진 미니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순철 문화산업과장은 “빛고을공예창작촌 시설 확충은 지역 공예의 생산 거점화 기지로서 판매와 체험 등 공예자원을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