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하라 광주/소식

광주광역시 “새 야구장 조형물 시민 뜻 적극 반영”

 

 

광주시 “새 야구장 조형물 시민 뜻 적극 반영”
-일부 ‘경기장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음’ 지적 따라 수정·보완 방침
(종합건설본부, 613-6720)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광주 새 야구경기장 건립공사 미술작품 공모에서 당선된 환조 ‘광주 사람들’과 관련, 시민의견을 수렴·반영한 뒤 설치할 방침이다.


 

건축물에 대한 미술작품 설치는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1만㎡ 이상의 건축물을 건축할 경우 건축 비용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의 미술작품을 설치해야 한다.


 

시는 이 규정에 따라 지난 8월28일 ‘광주야구경기장 미술작품 제작·설치 공모 공고’와 작품 접수(10월4일), 작품심사(10월15일) 등을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 환조(1점) : 공간에 입체표현의 조각, 부조(1점) : 평면에 입체표현의 조각


 

특히 작품심사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심사결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광주와 전남을 제외한 전국 국립대학교의 해당 분야 교수를 대상으로 3배수 이상 추천을 받아 심사 당일 참여 작가가 오전 6시 직접 심사위원을 추첨하고 입회 하에 작품심사 위원을 선정, 오후 1시부터 환조 22점과 부조 11점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환조는 ‘광주 사람들’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부조는 당선작이 없어 재공고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 ‘광주 사람들’이 지나치게 어둡고 암울한 이미지가 경기장 상징조형물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시는 당선작의 창작 의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 반영키로 했다.


 

당선작 작가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세 가지 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 세 가지 안을 게시하여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 선호도 등을 반영하여 市 미술작품 심의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다만 투명하고 적합한 작품공모 절차에 따라 선정된 당선작에 대해 제작·설치권이 공고문에 부여된 만큼 새로운 작품을 선정하는 등의 절차는 갖지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술작품 심사위원회에서 주관해 심사위에서 선정한 당선작의 의견을 존중한다.”라고 말하고, “새 야구장이 광주시민을 위한 시설인 만큼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