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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고무밴드와 함께 한 2015광주유대회 응원메시지

 

 일어나 뛰어라, 쉬지 말고 걸어라, 목적이 있는 삶은 아름답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힘내라"

어느날 갑자기.. 무안행. 준비도 없이 떠난 잠시의 일정에 솜샤넬이 가장 바뻤다. 크레파스 챙기랴, 메시지보드 챙기랴, 트리플A형답게 노트, 연필, 만화책, 유리테이프까지..., 어휴 무거워라.

하지만 너무너무 빠른 하루가 지나갔다. 그만큼 찹쌀 궁합을 만난 것이다. 노래하고 시를 읽고 수수께끼를 풀면서, 무안에 기거하는 고무밴드를 만나러 갔다.

고무밴드님은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전원생활을 하려고 무안으로, 그리고 지금이 너무 좋다고 한다. 고무밴드님의 생활, 그리고 음악, 시낭송, 유대회 이야기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다. 비록 이렇다할 결과는 없지만,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런 것 아닐까. 그냥 보고 좋았으니 참으로 좋았다.

그래, 사람을 만나는 것은 목적이 있지만 그 목적과 결과에 어떤 의미 어떤 관점을 두느냐가 사람과 사람사이, 인생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끈끈하고 오래가는 사이엔 공식으로 풀리지 않는 '정'의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알았다.

 

광주 여류시인 차꽃 곽성숙 시인과 자칭 어린이시인 김솜샤넬 양의 즉석친구 결의..., 아마도 이런 순수한 마음이 이어지고 연결되어 2015년에서 다시 영원으로 빛나길 빈다.

 

"바람패밀리" 차꽃 곽성숙 시인의 응원메시지.

"힘들고 고단해도 결코 지치지 말고 지지말고 뛰시길!"  비록 만남은 짧지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결코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소중한 분, 곽 시인과의 한나절은 나의 인생에서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광주여, 빛고을 광주여... 세계인에게 이런 느낌의 인정으로 안아주자.

 

"무안 예술인마을" 고무밴드 김영주 뮤지션을 만났다. 가을 햇살 비껴들고 잔잔한 미소였다.

"환영 환영" 쌍수들고 반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간절히 원하면 기필코 이뤄지리라. 그런 믿음이 생겼다. 잘 말린 고추로 배추김치도 담가 오신 손님들과 맛있게 먹는 상상도 해보며.

 

시낭송가, 동화구연가, 우크렐레연주가, .. 참으로 활동영역이 마당발인 박애정 선생님.

"쉬지 말고 뛰자" 무지개를 그린 마음, 누구에게나 오색, 칠색 무지개빛 꿈을 꾸고 광주로 오세요. 여기는 빛고을 광주니까요.

 

무안 예술인마을, 김영주 선생님의 초막앞에서 파이팅!!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당에 풀이 무성합니다. 처음에 허걱! 질렸다가도 또 생각해보니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수그러들겠거니..., 마치 모든 것에 클라이맥스가 있다는 것을 새삼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의 전성기. 그 시간 중에 한 때가 2015광주의 여름이 되지 않을까..., 모두 한마음으로 광주 파이팅을 외치며 최선을 다해서 그날, 그 이후를 계발해 갔으면 합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두번 다시 없는 기회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