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본격 먹거리 여행기 제 1탄.
전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칼국수 집! 베테랑 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한옥마을 경기전 길을 따라 미니스톱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얼마 안가서 베테랑 분식이 나올거에요~
사실 어느 지역이든 맛집은 그 지역의 택시기사님께 여쭤보면 실패 할 확률이 적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전주 도착 후 숙소로 이동할 때 택시를 탔었는데, 전주 맛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생생하게 들었습니다.
전주 고속버스 터미널 바로 앞에 관광안내소가 있어요.(한옥마을 내에도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작은 컨테이너 박스인데요. 그 앞에 맛집은 물론 가볼만한 여행지 소개가 담겨 있는 팜플렛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저는 미리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맛집 몇 군데 찍어둔 상태에서 택시기사님이 추천 해주신 맛집을 참고해서 맛집투어를 시작했어요.
그 결과... 실패없는 탁월한 선택!! 감동의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게 만드는 맛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저녁 6시 반쯤에 베테랑 칼국수집에 갔는데요. 진정한 맛집 포스를 풍기며 기다리는 줄이 길게....ㅎ ㅏ....
붉은 티 입은 수많은 종업원들이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움직이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바글바글~
첫번째 사진에 나와있는 회색 같판 밑 문으로 들어가려 했는데요
"자리가 꽉 찼으니 뒤로 입장하세요~!!" 란 말을 들었어요.
엥?? 뭐지? 싶은 마음으로 사람들이 따라서 돌아 들어가니 그곳에 또 다른 곳이!!! ㅋㅋㅋㅋ 또다른 긴 행렬이!!!
그래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게 주문즉시 음식이 나오는 터라 자리가 금방 나더라구요.
오분정도만 기다리시면 인원수에 맞춰 자리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는 금방 자리가 나서 쫄면, 칼국수, 만두를 시켰는데요.
만두는 꼭 먹어야 한다고 미리 입수한 정보에 의해 ㅋㅋㅋ 일부러 주문했어요.
이곳은 선불이라서, 주문하시고 계산 먼저 하셔야 음식이 나옵니다. 참고하세용~
그리고,
꼭!!! 꼭!!! 만두 드셔야 해요!! 그게 제일 맛있어요!!! 칼국수 보다 더!!!
느껴지시나요. 아주아주 강력추천 하는 제 마음이?ㅋㅋㅋㅋ
자~ 한상 가득 차려 졌으니 하나하나 보실까요??
정말 만두 최고!!
진짜 맛있었어요. 얇은 피에 그냥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속 재료? 인데....
제가 과장하는게 아니라요. 진짜 맛있었어요. 기본에 충실한 깊은 맛?이라고 해야 되나..
냉동만두가 그냥 커피라면 베테랑 만두는 T.O.P 정도? 크~ㅋㅋㅋ
칼국수 인데요. 맞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는데, 들깨가루가 들어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정말 고소하고 담백한 맛 이었는데,
첫 숟갈은 응?? 특이한데?
두번째 숟갈은 소문만큼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세벌째 숟갈 부터는 묘한 맛이야~ 계속 먹게 돼~ 이거 뭐지~ㅋㅋㅋㅋㅋ
이렇게 되실 거에요. 계란 국 같기도 하면서 떡국 같기도 한데 확실히 차별화 된 맛이었네요.
쫄면! 만두 다음으로 맛있었어요 ㅋ
딱 여름 별미 더라구요. 시원하고, 매콤새콤 한게 제 입 맛에는 칼국수 보다는 쫄면이 더 맛있었어요.
콩나물, 양배추, 오이, 삶은계란, 양념장.. 정말 기본에 충실한 특별한 것 없는 재료들인데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양념장에 뭘 넣은 걸까요 ㅠㅠ .. ♥♥♥♥♥
쫄면도 정말 강추!!!
단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여유부리며 느긋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 였다는 거?
웅성웅성 복닥복닥 시끌시끌
분명 쉴 새 없이 테이블이 바뀌는 데도 불구하고 기다리는 줄은 그대로인 모습을 보면서 빨리 먹고 나가는게 예의인 것 같은 마음에 후다닥 음식만 먹고 빠져 나왔습니다.
정말 15분? 20분? 안에 식사 다 끝낸 것 같네요..
왜 선불인지 알 것도 같은 게, 음식 먹고 그냥 나가도 모르겠더라구요 ㅋㅋ 워낙 사람도 많고 바쁘고 시끄러운 지라..
다 먹고 난뒤에 입맛이 깔끔하진 않아서 물도 많이 먹게 되구요.
[보너스 맛집 정보!! ]
한옥마을 곳곳에서 레몬에이드를 많이 파는데요. 그건 너무 새콤해서 눈코입이 가운데로 모이는 것 같은 과한 상큼함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ㅋ
난 과한 상큼함에 몸서리 치는건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은~
미니스톱 바로 옆에 '길거리야' 라는 곳에서 생과일 주스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생과일은 그대로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주더라구요. 통유리에 보이는 저 과일을 정말 바로바로 갈아서 만들어요.
이곳에서는 바게트버거가 유명한데요. 바게트 속을 파서 그 안에 피자토핑 비슷한 재료를 다져서 채운 듯 보였어요.
포장하면 3500원 / 드시고 간다면 5300원!
포장해 가시는게 경제적이겠죠?^^
포장해서 숙소에서 출출할 때 먹었는데요.
ㅇ ㅏㅠㅠ 그때 또 감동의 눈물을... ㅋㅋㅋㅋㅋ
감동의 맛 그대로 전해 드리고 싶은데, 글의 한계가 느껴지네요... 조금이나마 전달 됐기를 바라면서 전주 맛집 추천 1탄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맛집 추전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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