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싹틔우는 사랑가족 힐링텃밭
-사랑가족봉사단-
사랑가족봉사단(김혜정 단장)은 25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양과동 도시텃밭에서 매주 세째주에 진행하는 <사랑가족 힐링텃밭>활동을 펼쳤다. 서광중, 석산고(1학년, 2학년), 빛고을고, 문성여고, 대성여고, 동아여고, 송정초, 인하대 등, 사랑가족봉사단 소속 봉사단체, 동아리에서 참가하여 텃밭을 가꾸어 손질하고, 수확물을 독거어르신, 보훈가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활동이었다.
뜨거운 초여름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잡초를 제거하고, 상추을 뜯고, 밭에 물을 뿌리며 모두 행복한 시간을 갖었다. 실제로 농사를 경험할 수 없는 도시의 학생들은 새삼 흙의 소중함, 농부들의 수고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하여 한층 성숙해지는 초여름의 서정이었다.
이현준(서광중2) 학생은 참가한 어린 동생들을 챙기며 벌써 텃밭의 어린관리자가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내가 심고 가꾸는 식물들이 신기하고 사랑스러워요. 그리고 이것들이 나와 이웃에 양식이 된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라고 어른스럽게 소감을 말했다.
사랑가족봉사단은 가족단위로 봉사에 참여하여 가족간의 화합과 협동심을 기르고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별히 다문화가정과 함께 독거어르신,보훈가족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고 있는데,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의 수혜자에서 벗어나 이웃에게 도움을 전하는 아름다운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사랑가족 김혜정 단장은 "다문화가정에게 도시텃밭은 분양할 때는 걱정도 있었는데, 그들이 텃밭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고 애착을 느끼는 것을 볼 때 너무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다문화 가정과 함께 도시텃밭을 가꾸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다문화가정의 소중한 친구, 무엇을 나누기 보다 그냥 같이 하는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추억이란 일순간의 어떤 일이라기 보다 오랫동안 축적된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너와 내가 우리가 봄을 나누고, 하늘 아래 호흡을 같이 하는 것, 이미 다문화는 순간을 넘어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우리의 역사로 길이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 높이 뛰고, 더욱 한마음으로 어깨동무하며 걸어가는 미래를 기대해 본다.
세라네 가정과 슬아네 가정의 다정한 한 때, 사랑을 싹 틔우는 양과동 도시텃밭이 배경이었다.
망초꽃, 계란꽃이라고 부르던 마가렛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이라고 한다. 가족과 가족이 함께 만나 텃밭을 가꾸고, 조촐한 식사를 하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기도 한다. 그리고 한쪽씩 나눠먹는 수박의 맛은, 그 맛은 바로 꿀맛이 아닐까. 그 꿀맛이 몸 속으로 흘러 사랑의 에너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랑가족봉사단의 사랑의 싹틔우는 힐링텃밭은 26일, 광주지방보훈청과 MOU를 맺고, 남구관내 어르신 9분과 사랑가족봉사단 9가정의 자매결연을 맺는다. 보다 결속력있고, 책임감있는 봉사와 나눔활동을 위하여 맺어지는 자매결연으로 매달 한번씩 어르신들을 도시텃밭에 모시고 농작물을 수확하여 나누고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보다 밀접한 활동을 하게 된다. cafe.daum.net/suksanhojin
시인, 포토페이저 김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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