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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봄철의 불청객 황사, 예방법과 대처법은 없을까? -광주랑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고 있네요. 광주의 날씨도 점점 풀려서, 겨울 옷을 옷장에 넣어두고 슬슬 봄옷을 꺼내고 있어요. 오후면 날씨도 화창하고 곳곳에서 개화 소식이 들려오네요. 며칠이 지나면 바야흐로 따뜻한 봄이올 것 같아요. 

여러분은 봄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봄이면 화사한 꽃과 청록의 새순을 떠올린답니다. 하얀 구름이 가득한 푸른 하늘을 떠올릴 때도 있어요. 어떤 이미지든 제 안에 있는 봄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오는 아름다운 계절이랍니다. 몸도 마음도 따뜻한 그런 계절이죠! 


그러나 봄이 오기까지 반드시 거쳐야하는 끔찍한 관문이 하나 있으니 그것이 바로 황사랍니다. 봄마다 찾아오는 먼지 바람 때문에 곤욕을 치룬 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요. 우리의 기관지를 위협하는 황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예방법과 대처법을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우리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황사는 봄철 중국 대륙이 건조해지면서, 몽골의 고비사학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상공으로 올라가, 편서풍에 실려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것을 말합니다. 먼지 때문에 하늘 색깔이 황갈색으로 변하며 태양빛을 차단하는 현상이 발생하죠. 

황사는 지구온난화 억제, 산성비 억제,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방지하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이보다 우리 생활에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많죠. 

봄마다 밀려오는 황사는 이동하는 동안, 중국 상공에서 매연, 중금속 등 각종 오염 물질과 섞여 우리나라에 오게 된답니다. 이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눈병 등의 각종 질병을 유발한답니다. 또한 황사 속의 미세먼지로 정밀 기기의 고장 발생률이 크게 상승하죠. 특히 황사 속에 들어 있는 성분은 대기를 오염시키며,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황사 속에 있는 각종 오염물질 때문에 봄철이면 유독 건강 관리 및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답니다. 









1 외출을 자제하세요.

황사가 밀려오는 봄이면 황사에 신체를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창문을 꼼꼼하게 닫고 실내에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2.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가급적이면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아무래도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부득불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미세 먼지를 직접 흡입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호흡 역시 입보다 코를 통해서 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3. 수분을 유지해주세요. 

실내와 우리 몸의 수분을 유지해줘야 한답니다. 물을 하루에 1.5리터 이상씩 충분히 마셔 수분을 섭취하고, 가습기를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유지해주세요.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실내에 말리는 것도 좋답니다. 건조한 환경에는 우리 기관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4. 청결을 유지하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랍니다. 그 기본은 바로 손을 씻는 것이죠.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주세요. 외출하는 동안 우리 몸이 황사와 미세먼지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먼지를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죠. 

 

 5. 먹거리를 선택에도 유의하세요. 

황사 시기에는 먹거리를 선택하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답니다. 유해물질 함량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지하수는 되도록 드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먼지에 노출되기 쉬운 길거리 음식도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겠죠. 음식은 되도록이면 실내에서 드셔야 하며,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2분간 물에 담근 다음,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1. 알레르기성 결막염 

황사 현상이 지속되면 눈병환자가 급증하게 된다고 하네요. 황사와 봄의 건조한 공기가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동시에 나타나며, 눈이 가렵고 충혈되고, 눈에 뭔가 들어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 주된 증상이라고 해요. 

결막염에 걸렸을 때에는 외출을 삼가고,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코를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해요. 결막염 초기 증세로 의심될 경우에는 차가운 물로 눈을 씻거나 얼음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2. 알레르기성 비염

재채기가 계속 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등의 증상이 계속 되는 것이죠.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것은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함께 나타나는데요.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곤란한 지경에 빠질 수도 있다고 해요. 

따라서 천식 환자의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있는 것이 좋다고 해요. 실내에도 외부의 황사가 유입될 수 있으므로, 공기정화기로 주기적으로 정화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공기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죠. 









1. 물

황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이죠. 몸 속에 쌓인 황사먼지를 제거하는 데는 물이 최고라고 하네요. 하루에 8잔 이상 수분을 섭취하면 충분히 호흡기의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2.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황사먼지나 중금속은 장을 통해서 들어올수도 있다고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장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을 몸밖으로 배출하도록 한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섬유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은, 채소, 과일, 잡곡밥 등이 있답니다.


3.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답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A,C,E등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아요. 항산화 영양소는 두릅이나 치커리와 같은 봄철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딸기와 바나나, 오렌지 같은 구하기 쉬운 과일에도 함유되어 있으니 번갈아 드시면 좋답니다. 




봄이면 늘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겠죠? 피할 수 없다면 철저하게 대비해서 예방하는 것이 어떨까요? 

어서 빨리 잎이 푸르고 꽃이 화사하게 피는 봄이 완전하게 찾아와, 따뜻한 봄볕 아래에 꽃나들이를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봄나들이를 위해서는 건강을 챙기는 것 잊어서는 안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