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보는역사]광주 우편국 (1912)
1897년 12월 불로동 서문통(현 적십자병원 뒷편)에 광주우체사가 설치되었고, 1906년 7월 광주우편국으로 승격되었고 1949년 11월 광주우체국으로 개칭되었다.
1912년 준공 당시의 광주우체국 모습으로 그 시절에는 초현대식 건물이어서 인근 시골노인들이 건물을 구경하기 위해 도시락을 싸들고 모여들었다고 한다.
▶ 최초의 전화개통과 광주우체국
광주에서 전화가 처음 개통된 때는 1908년 7월이다. 초기에는 군용, 관용으로만 사용하였으나, 1912년 6월에는 대중화되어 138대의 전화가 가설되고 우편국에는 9명의 여자교환원이 3명씩 3교대로 근무하였다.
한편 우편업무는 1895년 전라도 방면을 관장하는 서남로 우체망이 개설되어, 이에 따라 한성(서울)∼공주∼전주∼남원∼나주를 연결하기 위하여 나주 우체사가 1895년 2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이때 우편물은 서울에서 나주까지 11일이 소요되었으며 발송과 도착은 하루에 한번, 지역내 우편물은 하루에 두번 이루어 졌다.
광주우체국은 1896년 관찰부가 나주에서 광주로 옮겨짐에 따라 1897년 12월부터 현재의 자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당시 우편물 체송은 지게에 지고 짚신을 신고 다녔다. 광주와 목포간은 왕복 7일이 소요되었는데, 광주에서 나와 남평에서 1박, 그 이튿날 영산포에서 1박, 함평군 몽탄 건너서 1박, 그 이튿날 목포에 도착했다.
(자료 : 박선홍,「광주1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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