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창’(saygj.com)과 함께 한 해를 보내면서 (2011년12월24일)
달랑 한 장만 남아있는 달력마저 새 달력을 걸어놓으면서 세대교체를 무리 없이 제일 빠르게 한 것이 달력이다. 한 해가 저무는 시점에서 시작이 절반이란 말을 하게 되면서 다시 새해의 시작이 눈앞에 와 있는 요즘이다. 세모(歲暮)에 사랑의 나눔 봉사활동이 활발한 노변에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마무리해갑니다. 가는 해가 아쉬워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종종걸음으로 바쁘기만 한 거리의 분위기입니다. 연말의 가는 해의 마지막달이 되면 몸도 마음도 그저 바쁘지요
그 동안 블로그 빛창과 함께 했던 2년여의 명예기자단의 한 사람으로써 감회가 깊습니다. 네티즌들의 열화 같은 성원과 블로거님들의 빛나는 활동으로 연 4회의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수상은 운이 좋아서 되는 것이 아니며 노력의 대가입니다 지난 얼마동안에는 블로그 시스템 오류로 인한 블로거들의 포스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괄목할 만한 성과에 자축하고 싶습니다. 이번 수상은 블로그 ‘빛창’의 주무부서 와 모든 필진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수고가 많았습니다. 모두에게 찬사를 드립니다.
다시 새해맞이의 설렘과 한해를 보내야 하는 아쉬움이 함께 공존하는 매년 이맘때인가 합니다. 블로그 빛창 에서도 크고 작은 행사가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환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블로그 빛창에 부족한 포스팅에 미안함이 많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개인적으로 나는 누구보다도 누구보다 열심이 살았다고 자칭해보고 자부하면서도 한해를 마무리 하는 연말이 되면 지난 시간들의 뒤 안길을 돌아보게 됩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보이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공평한 것이 같이 나이 먹는 것인데 왜 허전한 느낌일까요. 한 해 동안 이리 뛰고 저리도 뛰었건만 항상 제자리에 있는 듯 정체감 같은 마음에 그래도 아쉬운 일들이 많습니다. 한 해가 끝나게 되면 다사다난 했다고 말들을 많이 하지만 개인적으로 과연 나에게 그렇게 일들이 많았던가. 그리고 얼마나 보람을 줄 수 있는 변화가 있는 일을 했을까 자칭을 했어도 마음이 편치를 않습니다.
그래도 블로그 빛창에서 부족한 글이나마 정성껏 취재해 글과 영상을 포스팅할 때가 큰 보람에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일모도원(日暮途遠)이란 말이 실감나는 연말입니다. 날은 저물어가고 길은 먼데 다시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세상은 넓고 볼 것도 많고 찾아 볼 곳도 많습니다. 내년에도 블로그 빛창에서는 그 동안 포스팅 못했던 숨은 명소와 못다 한 이애기 거리들을 포스팅해서 빛이 드는 창에 삶에 이야기가 끊임없이 흐를 수 있는 블로그가 될 것입니다.
‘빛창’ 블로그와 함께한 올해는 행복한 시간들이 너무 많았었습니다. 새해도 블로그 빛창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보다 넓은 가슴과 마음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더불어사는 행복한 나눔의 블로그가 되기 기원하며 송구영신(送舊迎新) 하겠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빛창블로그 대학생블로거 명예기자단 최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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