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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전라도닷컴주관 독자 송년 모임





“소중한 것들은 바로 곁에 있습니다”
전라도닷컴 독자 송년모임 12월 22일(목) 저녁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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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이면 창간 10년을 맞는 월간 전라도닷컴.
거의 팔순의 나이에 다다른 광주극장.
나이차는 많지만 가려는 길은 같습니다.

사라져가는 것들 많은 이 시대에 ‘지켜야 할 것’을 애써 지키고자 합니다.
서로 맘 속으로만 응원하던 전라도닷컴과 광주극장이
이참에 항꾸네 송년모임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술집도 좋고 노래방도 좋을 테지만, 영화 한 편 함께 보는 송년모임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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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라도닷컴에대해 잠깐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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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닷컴은 항상 전라도만 생각하며 전라도의 사소한 부분까지도 모든 분들게 소개시켜드리고자 발행된 잡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라도닷컴은 인쇄매체로서는 참으로 과감하게 혹은 신선하게 표준어가 아닌 사투리를 큰 제목으로 당당하게 박아내고 사투리를 전면에 활자화시키고 있는 전라도닷컴.

우리들의 고향을 지키고 있는 어르신들의 말은 전라도닷컴의 지면에서 아름답고 당당합니다.
“앵기는 대로 갈쳐줘” “몬당 넘어옴서 냄시 안나던가” “별 것이 다 나와 불었네!”“유제 여라서 어치게 헌다냐?”“조구가 아조 겁나 부요”“고만 웃어싸코 언능 밥 묵으씨요”“이 산 저 산 온 산을 더트고 댕기제”“와따 참말 좋은 사람이시”“물이 좋은게 때깔이 다 고와라”…
남도땅 황토밭에서 캐내거나, 질퍽한 갯벌에서 건져올린 사투리들은 전라도말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다숩고 귄있는 전라도 사람의 속내를 그대로 보여주는 잡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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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자 송년회 모임에서 고심 끝에 고른 영화는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그린 빛나는 동화 <르 아브르>(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입니다. ‘따뜻한 그리고 불편한 현실’,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은 이 영화를 함께 보노라면 말 없이도 맘 통할 것 같습니다.

인디언 수니의 노래공연, 나희덕 시인의 시낭송, 지정남(마당극배우)·백금렬(소리꾼)님이 진행하는 ‘전라도말 알아맞히기 대회’ 등등 오진꼴 보는 재미 솔찬할 겁니다.  

때: 2011년 12월22일(목) 저녁 7시∼10시
장소: 광주극장(광주시 동구 충장로5가 62-9/ 062-224-5858)

참가비: 영화관람료 5천원(원래는 8천원인데, 광주극장 측에서 할인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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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1)저녁시간이라 배 고프실 겁니다. 팥떡이랑 간단한 먹을거리 준비해 놓겠습니다.
2)극장 안이 춥습니다. 옷 따뜻하게 껴입고 무릎담요도 챙겨 오셔요. 많이 모탤수록 춥지 않을 겁니다. 서로에게 따뜻한 체온이 되어주시게요.
3)구경하는 재미, 사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라도닷컴이 정성들여 맹근 2012년 탁상달력, 대인시장 안 전라도닷컴의 든든한 이웃들인 화가 박문종·신양호·윤남웅님의 연하장 등등을 전시판매합니다.
4) ‘전라도말 알아맞히기 대회’ 등 온갖 방법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께 ‘소소하지만 기쁜’  선물을 앵겨드리고자 합니다. 두근두근 기대 안고 오셔요.

문의: 062-654-9085(전라도닷컴)/ 010-4702-4153(오남준 마케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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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항구도시에 찾아온 기적 같은 이야기
르 아브르 (Le Havre, 2011)

“아키 카우리스마키를 존경하게 만든 놀라운 영화 <르 아브르>, 이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헝가리의 영화감독 벨라 타르

<르 아브르>는 어떤 영화일까. 그냥 척 봐도 간단한 동화가 맞긴 한데, 이 영화의 감동이 보통이 아니다.
-영화평론가 정한석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회 상영 모두 매진을 기록한 작품 <르 아브르>

‘르아브르’는 조용한 항구도시에 찾아온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북유럽의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걸작.
프랑스 노르망디의 조용한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한 ‘르아브르’는 천사의 마음을 가진 구두닦이 마르셀과 엄마 찾아 삼만리의 주인공인 흑인소년 이드리사, 그리고 화가의 이름을 가진 마을 경감 모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따스한 연민과  그리고 놀라운 기적을 다룬다.




 이제 연말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모두 송년회가 기다리고 있으실텐데요
예전처럼 술로만 보내는 송년회보다 영화 한편 보시면서
새로운 송년회를 기획 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