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카페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우와.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고, 그래서 글을 써 보기로 했습니다.
...라고 해봐야 줄창 동물 사진들 뿐인다만 -ㅅ-;;;
광주금남로4가 역에서 내려 이 카페를 찾는다고 15분 가량 헤매다가 겨우겨우 찾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목적지는 '개구멍' 이란 애견카페였는데, 어쩌다보니(...
입구 사진입니다. ^_^ 24시간 영업이라고 적혀 있는데 오전 10시에 영업을 시작해서 새벽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애견샵이자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비즈는 유료로 입장하는 카페 입니다.
하지만 입장료 5000원에 10여종의 음료중 한가지를 골라 마실수 있게 세팅해 준답니다.
애견이 없어도 방문 가능한 곳입니다. ~ 전화번호는 사진에 나와있고, 방문하실려거든 전화를 한통화 걸어서 위치를 물으시면 사장님이 친절히 안내해 주실거예요.
처음 카페에 방문해서는 마침 청소시간이셔선지 사장님께서 손님으로 방문한 사람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으셨어요(흑흑)
하지만 동물들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들어온 곳인지라 -_-; 버티고 앉아서 서비스를 받을수 있었지요.
쌩콩하시던 고양이. 이름은 묻지 못했어요(...)
처음 가게이 들어섰을때 우르르 몰려왔던 강아지 두마리. 저 요크셔가 서열 막내인 고양이 '칠리'를 괴롭히는것을 보고 사장님이자 샵 마스터이신분께 혼나서 높은곳에서 벌서고 있는것을 보기도 했었죠(..) 쏟아져 내릴것만 같은 눈을 가졌던 강아지. 이 강아지가 무슨 종이었더라. 기억이 아련한데.. 아무튼 그 눈망울이 쏟아질것 같아서 한참을 쳐다보고 웃다가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그렇게 놀았지용. 옆에 있는 강아지는 대형견입니다 -_-; 눈이 안보이는데 이 개는 무슨 종이려나 궁금하네요. 너무나 커다란 개라서 품에 안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름은 '호수' 라고 하네요. 제가 앉아 있었던 쇼파 옆 구석에서 올려달라고 낑낑대던 강아지입니다. 제 옆자리에 앉혀 놓으니 좋다고 엎어져서 자더군요. 자는가? 하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눈을 뜨더군요. 애견샵을 함께 겸하고 있는곳이라서 카운터가 무척 번잡스럽습니다. 차를 마시며 강아지들과 신나게 놀고 있을때 남자분 한분이 짐을 들고 샵을 찾으셨는데, 온 동물들이 '먹을거 온줄 알고' 그 상자 곁으로 우르르 몰려 들고... 뭐 그렇드라구요. 고양이발견 ;ㅁ; 하얀 꼬리가 무척 매력적인 녀석이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때는 동물들의 소변처리에 바쁘신 사장님이셨는데, 가만히 앉아서 개들과 노닥거리고 있자니 샵에서 키우고 계신 동물들을 모조리 꺼내와 주시더라구요. 말없는 배려랄까.
그렇게 추가된 고양이 침대. 잠자는 애를 꺼내놓으니 고양이들이 다들 관심을 보이면서 저기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모냥을 관찰 할 수 있었어요.
'털실' 무척 장난스러운 녀석이었고, 그야말로 카페안을 '갈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털실뭉치같이 생겼죠 -ㅅ-?
애견카페다보니, 동물의 털이 음료 안으로 들어가는것을 막고, 동물들이 음료에 관심을 가지는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였는지, 보온컵을 내주십니다. 보통 카페에서는 저런 찻잔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러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긴 강아지를 구경하고 만져 보는것이 목적인 곳인만큼, 컵은 저런 모양일수밖에 없죠 ^^
그레이 하운드? 콜리? 종을 제대로 알 수는 없지만 모자를 쓰고 있었던 친구입니다. 처음에 샵에 들어갈때는 무척 관심을 많이 보이더니, 별반 특별한것이 없다고 느껴져서였던지, 쇼파 위로 올라가 잠이 들어 버리더군요 -_-;;
빼빼 말라 있었는데... 원래 이 종의 개들은 그리 삐들삐들 말라 있나요 ;ㅅ;? 안타깝게 스리..... 엄마한테 혼난 요크셔와 귀염둥이 포메라니안. 이녀석이 왜 귀엽냐 하면...
'올려주셔용, 제발' 불의의 사정으로 인하여 집에서 더이상 키울수 없게 되었다고 샵으로 오게된 말티즈. 이곳으로 오게 된지 달랑 3일밖에 안되서 긴장을 타고 있었고... 그래서 긴장하지 말라고 가슴에 폭 안아줬는데도 '와들와들 와들와들 와들와들 덜덜덜' 떠는게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었던 녀석이 칠리. 샵의 막내 고양이라서 서열에서 밀리는걸 아니까 엄마(마스터)가 신경써주고 예뻐해주는 모양을 다른 동물들에게 보여주고.. 뭐 그렇다고 하시네요 ^_^.
앞발이 까만 애가 서열이 더 높은 고양이라고 해요.
아, 애견카페인데 뭔 고양이들이 놀고 있는가? 싶어서 질문을 하니, 이렇게 개들이랑 고양이랑 같이 생활을 해도 위계 질서가 잡혀 있을수 있다고 하네요. 대신. 한번 흐트러지기 시작한 위계를 잡기 무척 어렵기 조심스러운 관계를 유지하게끔 주인이 신경을 두배로 쓸것은 안봐도 뻔함 -ㅅ-; 창가를 바라보던 두마리의 고양이. 악 ㅠㅠ 고양이 키우고 싶 ㅠㅠ 예쁘고 귀엽고..흑흑. 눈을 크게 뜬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롱도롱 졸려하는 모습이..... 고양이 들은 달랑달랑 하는 물건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카메라 스트랩을 가지고 고양이들을 꼬셔 보았지요. 처음에는 모든 고양이들이 쌩콩한 반응을 보였는데... 막내 칠리가 스트랩을 가지고 노는것을 본 다른 고양이들도 살살 관심을 가지고 '놀고 싶어' 하는것을 볼 수 있었어요. 흐흐. 사진은 한창 칠리가 가지고 놀던 카메라 스트랩을 보고 '나도 놀고 싶은데' 하는 모습을 찍은거죠. 아무래도 놀고는싶지만 위계질서랄까, 서열에 뒤틀림이 생길까 자리를 뜨는 모습의 고양이. 탁자도 마음껏 돌아다닐수 있어요. 강아지들은 못그런다만, 고양이들은 날렵하게 여기저기 뛰어다니지요. 왕고(?)로 추정되는 고양이. 볼에 빨간 점이 포인트. 이녀석이 다른 고양이들을 그저 쳐다만 보고 있는것으로 다른 고양이들이 기를 못펴더군요 =ㅅ=; '군'이. 이름이 등짝에 하늘색으로 새겨져 있더군요(...) 가방을 뒤지는 범죄의 현장을 목격 -_-; 카메라 스트랩으로 샵 안에 있는 고양이들을 홀려 보았습니다(...) 벽쪽으로 보이는것들은 강아지 간식과 고양이용품들입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갈때 쓰려고 캣닙을 한봉지 사두었답니다. 엉덩에 그려진 귀여운 마크. 저런 궁둥이가 실룩실룩 하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돌아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ㅠㅠ(엉엉) 샵에 온지 3일밖에 안되었다는 말티즈, 이녀석이 제가 품고 달래놨더니 마음이 들었는가 다른 개들이랑 놀고 있을때 허벅지 위로 파고 들어 올라오더라구요. 흑 ㅠㅠ... 내가 너를 데려갈수는 없다만 니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잊지 않으마, 하고 사진을 하나 찍어왔답니다. 안타깝고 아쉬워라. 8개월 정도로 성장이 거의 끝난 말티즈였고, 그래서 19만원 정도로 분양하신다 하였는데, 기숙사생은 도저히 키울수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안고 카페를 나섰습니다.
아.. 어쩐지 광주 갈때마다 가게될, 웨이포인트 *-_-*를 하나 만들고 온 느낌이예요.
우와.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고, 그래서 글을 써 보기로 했습니다.
...라고 해봐야 줄창 동물 사진들 뿐인다만 -ㅅ-;;;
광주금남로4가 역에서 내려 이 카페를 찾는다고 15분 가량 헤매다가 겨우겨우 찾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목적지는 '개구멍' 이란 애견카페였는데, 어쩌다보니(...
입구 사진입니다. ^_^ 24시간 영업이라고 적혀 있는데 오전 10시에 영업을 시작해서 새벽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애견샵이자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비즈는 유료로 입장하는 카페 입니다.
하지만 입장료 5000원에 10여종의 음료중 한가지를 골라 마실수 있게 세팅해 준답니다.
애견이 없어도 방문 가능한 곳입니다. ~ 전화번호는 사진에 나와있고, 방문하실려거든 전화를 한통화 걸어서 위치를 물으시면 사장님이 친절히 안내해 주실거예요.
처음 카페에 방문해서는 마침 청소시간이셔선지 사장님께서 손님으로 방문한 사람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으셨어요(흑흑)
하지만 동물들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들어온 곳인지라 -_-; 버티고 앉아서 서비스를 받을수 있었지요.
쌩콩하시던 고양이. 이름은 묻지 못했어요(...)
처음 가게이 들어섰을때 우르르 몰려왔던 강아지 두마리. 저 요크셔가 서열 막내인 고양이 '칠리'를 괴롭히는것을 보고 사장님이자 샵 마스터이신분께 혼나서 높은곳에서 벌서고 있는것을 보기도 했었죠(..) 쏟아져 내릴것만 같은 눈을 가졌던 강아지. 이 강아지가 무슨 종이었더라. 기억이 아련한데.. 아무튼 그 눈망울이 쏟아질것 같아서 한참을 쳐다보고 웃다가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그렇게 놀았지용. 옆에 있는 강아지는 대형견입니다 -_-; 눈이 안보이는데 이 개는 무슨 종이려나 궁금하네요. 너무나 커다란 개라서 품에 안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름은 '호수' 라고 하네요. 제가 앉아 있었던 쇼파 옆 구석에서 올려달라고 낑낑대던 강아지입니다. 제 옆자리에 앉혀 놓으니 좋다고 엎어져서 자더군요. 자는가? 하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눈을 뜨더군요. 애견샵을 함께 겸하고 있는곳이라서 카운터가 무척 번잡스럽습니다. 차를 마시며 강아지들과 신나게 놀고 있을때 남자분 한분이 짐을 들고 샵을 찾으셨는데, 온 동물들이 '먹을거 온줄 알고' 그 상자 곁으로 우르르 몰려 들고... 뭐 그렇드라구요. 고양이발견 ;ㅁ; 하얀 꼬리가 무척 매력적인 녀석이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때는 동물들의 소변처리에 바쁘신 사장님이셨는데, 가만히 앉아서 개들과 노닥거리고 있자니 샵에서 키우고 계신 동물들을 모조리 꺼내와 주시더라구요. 말없는 배려랄까.
빼빼 말라 있었는데... 원래 이 종의 개들은 그리 삐들삐들 말라 있나요 ;ㅅ;? 안타깝게 스리..... 엄마한테 혼난 요크셔와 귀염둥이 포메라니안. 이녀석이 왜 귀엽냐 하면...
'올려주셔용, 제발' 불의의 사정으로 인하여 집에서 더이상 키울수 없게 되었다고 샵으로 오게된 말티즈. 이곳으로 오게 된지 달랑 3일밖에 안되서 긴장을 타고 있었고... 그래서 긴장하지 말라고 가슴에 폭 안아줬는데도 '와들와들 와들와들 와들와들 덜덜덜' 떠는게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었던 녀석이 칠리. 샵의 막내 고양이라서 서열에서 밀리는걸 아니까 엄마(마스터)가 신경써주고 예뻐해주는 모양을 다른 동물들에게 보여주고.. 뭐 그렇다고 하시네요 ^_^.
앞발이 까만 애가 서열이 더 높은 고양이라고 해요.
아, 애견카페인데 뭔 고양이들이 놀고 있는가? 싶어서 질문을 하니, 이렇게 개들이랑 고양이랑 같이 생활을 해도 위계 질서가 잡혀 있을수 있다고 하네요. 대신. 한번 흐트러지기 시작한 위계를 잡기 무척 어렵기 조심스러운 관계를 유지하게끔 주인이 신경을 두배로 쓸것은 안봐도 뻔함 -ㅅ-; 창가를 바라보던 두마리의 고양이. 악 ㅠㅠ 고양이 키우고 싶 ㅠㅠ 예쁘고 귀엽고..흑흑. 눈을 크게 뜬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롱도롱 졸려하는 모습이..... 고양이 들은 달랑달랑 하는 물건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카메라 스트랩을 가지고 고양이들을 꼬셔 보았지요. 처음에는 모든 고양이들이 쌩콩한 반응을 보였는데... 막내 칠리가 스트랩을 가지고 노는것을 본 다른 고양이들도 살살 관심을 가지고 '놀고 싶어' 하는것을 볼 수 있었어요. 흐흐. 사진은 한창 칠리가 가지고 놀던 카메라 스트랩을 보고 '나도 놀고 싶은데' 하는 모습을 찍은거죠. 아무래도 놀고는싶지만 위계질서랄까, 서열에 뒤틀림이 생길까 자리를 뜨는 모습의 고양이. 탁자도 마음껏 돌아다닐수 있어요. 강아지들은 못그런다만, 고양이들은 날렵하게 여기저기 뛰어다니지요. 왕고(?)로 추정되는 고양이. 볼에 빨간 점이 포인트. 이녀석이 다른 고양이들을 그저 쳐다만 보고 있는것으로 다른 고양이들이 기를 못펴더군요 =ㅅ=; '군'이. 이름이 등짝에 하늘색으로 새겨져 있더군요(...) 가방을 뒤지는 범죄의 현장을 목격 -_-; 카메라 스트랩으로 샵 안에 있는 고양이들을 홀려 보았습니다(...) 벽쪽으로 보이는것들은 강아지 간식과 고양이용품들입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갈때 쓰려고 캣닙을 한봉지 사두었답니다. 엉덩에 그려진 귀여운 마크. 저런 궁둥이가 실룩실룩 하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돌아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ㅠㅠ(엉엉) 샵에 온지 3일밖에 안되었다는 말티즈, 이녀석이 제가 품고 달래놨더니 마음이 들었는가 다른 개들이랑 놀고 있을때 허벅지 위로 파고 들어 올라오더라구요. 흑 ㅠㅠ... 내가 너를 데려갈수는 없다만 니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잊지 않으마, 하고 사진을 하나 찍어왔답니다. 안타깝고 아쉬워라. 8개월 정도로 성장이 거의 끝난 말티즈였고, 그래서 19만원 정도로 분양하신다 하였는데, 기숙사생은 도저히 키울수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안고 카페를 나섰습니다.
아.. 어쩐지 광주 갈때마다 가게될, 웨이포인트 *-_-*를 하나 만들고 온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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