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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첫 눈 내린 아침, 학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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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9일 !!
광주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첫 눈 하면 만남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뭐...이런게 있어요.
고등학교 단짝  친구들 대학때문에 서로 헤어지면서 했던 약속이 하나 있었기 때문이죠.
 
첫 눈오는날, 한 장소를 정해 놓고 만나자고 했던 약속....(벌써...20년이 다되어 가네요)
사실...첫 눈은 눈 답지 않게 내리다 보니까,
이 게 첫 눈인지 아닌지가 긴가 민가 하여 약속이 번번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지요.

지금 그 친구들은 모두 아이엄마가 되어,
애들 뒤 치닫 거리에 바삐 지내고 있을 겁니다.

어제 저녁 뉴스 시간에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하여,
아이들 내복과 파카까지 챙겨 놓고
단단히 준비를 하면서도
설마  첫눈이 그렇게 많이 오겠어 (기상청 예보 빗나간게 어디 한두번인가 하면서 ㅋㅋ)
이런 생각을 했었지요.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창문 너머로 밖을 내려다 보니
온통 눈 세상, 설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있을 학예발표회 연습 때문에 큰아이가
장구를 들고 가야해서 모처럼 학교까지 바래다 주었답니다.
풍암초등학교 교정에서 눈싸움을 하며 뛰어 노는
동심이 너무 예뻐 몇 컷 찍어 봤습니다.

* 폰카인 점을 양해 해 주시고, 아이들의 동심에 뽀인트를 두고 봐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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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암초교 교정 너머 금당산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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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아이들을 들뜨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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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움추린 아이들의 모습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