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52일간 열렸던 디자인비엔날레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되어
오늘은 제가 감명깊게 보았던 작품들을 위주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디자인비엔날레.. 재작년, 그러니까 2009년에도 다녀왔다가
너무 어려워서 굉장히 허무한 마음으로 돌아왔었다죠
그런데, 요번엔 정말 제대로 관람하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비엔날레를 제대로 즐기려면 도슨트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깨닫고 왔습니다.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하고 나서
다시 재입장을 하여 천천히 둘러보고 나니
비엔날레를 200%즐긴 느낌이더라구요^^!!
그렇다면 가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하여, 혹은
이미 다녀오신 분들과 함께 공감하기 위하여
인상깊었던 작품을 몇가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번 들으셨겠지만, 요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도가도비상도.
즉, 디자인이. 디자인이면. 디자인이. 아니다 인데요,
이러한 주제에 맞게 정말 디자인의 틀을 깨는
다양한 디자인들이 참 많았습니다.
첫번째는 1전시관에 있던 '참여로 이루어지는 벽면 디자인'입니다.
여러분은 이 네개의 그림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화면의 왼쪽 아래에 나와있는 번호로 디자인이 아니다,
혹은 디자인이 맞다 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시면,
위에서 물감이 주르르 흘러내린다고 합니다.
요렇게요..
디자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는 내용을 보내면
까만색 물감이, 디자인이 맞다고 생각한다 라고 보내면
흰색 물감이 쏟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신기하죠,
관람객들의 참여를 통해서 직접 벽면이 이렇게
디자인 된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문자를 보냈는데, 보내자마자
물감이 주르륵....흘러내려서 깜짝 놀랐네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물고기 디자인? 물고기 서랍?
아닙니다~ '관'이라고 합니다.
관... 사람이 죽은 후 묻을 때 쓰는 관 말이지요..
어떤 나라에서는 관을 만들 때
사람이 생전에 좋아하던 물건이나 아끼던 물건을 형상화하여
이렇게 관을 디자인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물고기모양의 관은
어부의 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하네요
죽음으로 가는 길에 자신이 아끼던 것과 함께 할 수 있다니..
고인에 대한 배려의 일종이라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관을 디자인 하시는 분이
특별히 한국 사람을 위한 관을 만들어주신 것이
바로 이 소주모양 관이라고 하네요
한국사람들이 특히나 술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이러한 관을 디자인해보았다고 합니다. 한국의 무용가 안은미님의 작품입니다.
안은미님은 늘 무대의 의상들을 직접 디자인 하신다고 하는데요,
안은미님의 디자인이 녹아있는 무대 영상이
텔레비전에서 방영되고 있는데,
이 텔레비전은 밥통에 담겨있었습니다.
왜 하필 밥통에 담겨있느냐...
바로 우리가 늘 먹는 밥처럼
디자인도 늘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심오한 뜻을 담은 것이라고 하네요.
무엇일까요?
천재만화가의 작품처럼 보이지 않으세요?
봉준호 감독님이 영화 괴물을 만들기전
화면에 이렇게 담아야겠다..하고 직접 그린 만화라고 합니다.
어릴때 꿈이 만화가셨다고 하는데
정말 그림을 보고 그 실력에 많이 놀랐습니다.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영화를 찍으면서 화면을 만들어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이처럼 치밀한 구상에 의해 영화가 탄색했다고 생각하니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오른쪽은 이러한 만화를
3D로 만들어 직접 시뮬레이션 해본 것이라고 하구요..
영화를 만들기 위한 감독님의 노고가
그대로 느껴지는 디자인 작품입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건강음료 72가지를
가격별로, 혹은 다른 여러 기준들로 정렬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빈병을 모아놓았을 뿐인데 다채로운 색상의
아름다운 디자인이 되었네요,
그리고 앞에 있는 큰 병은 이 건강음료들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비엔날레 첫날 이것을 마셔볼 수 있는 기회를 드렸으나
누구도 마시려 하지 않았다고 해요.
맛이 어떨까요....생각만으로도 약간 거북하죠^^;
이것은 운동선수 신체디자인이라는 작품으로
운동선수들의 사진이 1:1의 사진으로..
운동선수의 실제 비율의 사진으로 나란히 정렬되어 있습니다.
아래를 보면 오른쪽 사진처럼
운동선수의 키와 몸무게, 운동경기종목이 써 있는데요,
이를 통해 운동선수들은 신체까지도 이렇게
디자인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이것은 4000만원짜리 작품이라고 합니다.
화면에 손을 대면 야광물질이 손에 가까이 달라붙습니다.
먼지괴물이라고 칭하는 이 물질들은
그림자에 반응해 그림자를 따라 움직인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빛을 가려버리면 움직이지 않고
야광으로 몸을 빛내며 가만히 있습니다.
이 작품은 실제로 봤을 때 굉장히 신기하고, 아름답고
재미있는 작품인데..
사진으로 소개하려니 특징들이 잘 드러나지 않아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이 작품은 비엔날레 전시관 앞에도 크게 전시되어 있던 작품으로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왼쪽아래를 보면, 디자인이 자동차처럼
한 공간에 한대씩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공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용하는 자전거가
이처럼 공간에 제약을 받아 공간적인 공해를 일으킨다는 생각에
이 디자인을 만든 사람은 자전거 주차장이란 모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BIKE HANGER라고 쓰여진 노란 모형이
바로 그것인데요, 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공간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는 이 자전거 주차 HANGER는
좁은 공간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으며
레일을 통해 여러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자신의 자전거를 이렇게 주차하고,
다시 찾을 땐 왼쪽 아래에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처럼
자전거 바퀴를 굴려 큰 레일이 돌아가게 한 후 자신의 자전거가
아래로 왔을 때 빼서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정말 기발하죠^^ 독특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에 많이 감탄했답니다.
이곳은 4 전시실에 있던 주거공간입니다.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커다란 집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이
잠시 쉬고, 자신의 집에서 행동 하는 것처럼
누워있기도 하고 화분에 직접 물을 주는 등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적인공간인 비엔날레 안에
이러한 사적 공간을 배치시킴으로써
디자인이 가져다주는 상반된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하네요.
저도 이곳에서 잠시 쉬고 누워서 편한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 작품등을 구경했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맨 왼쪽 작품을 가리키며 도슨트 분이 질문을 하시길래
제가 냉큼 말했습니다.
3층침대라구요.
각 칸마다 침대만 하나씩 있고 세개가 층층이 붙어있길래
저는 당연히 3층침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홍콩의 새장 아파트 라고 하네요..
극 빈민층이 실제로 이렇게 디자인 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각 칸이 한 세대이며, 이곳에선
수면만 해결할 수 있을 뿐
요리나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오른쪽과 가운데 사진을 통해
실제로 이 주거에서 생활하고 있는
홍콩의 극 빈민층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주거 디자인이였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한 외국인이 광주를 돌면서 신기하게 생각한
이것 저것을 사진으로 찍어 작품으로 전시하였습니다.
우체통, 공중전화기 등등 여러가지 물건을
사진으로 담았다고 하는데요
광주의 이모저모 중 가장
아름다웠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바로 모텔에 달려있는 저 프라이버시용 커튼을 가리켰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는 것들인데
외국인의 눈에는 굉장히 아름다워보였다고 생각하니
새삼 달리 보이더라구요.
그렇다면 이 외국인이
광주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이것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팔을 움직이며 춤을 추는 바람인형을
가지고 싶었다고 하네요.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광주,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디자인이
외국인의 눈에는 아름답고 신기한 디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더라구요.
어떠셨나요?
디자인 비엔날레에 대해
조금 궁금증이 풀리셨는지요..?
제가 인상깊었던 작품들에 대해
주로 소개했는데,
또 다른 재미있는 작품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주세요^^
다시한번 작품을 떠올리고, 공감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비엔날레에 못가보신 분들도
다음번엔 꼭 가보셔서
여러 작품들을 보고 많은 것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아참, 도슨트의 설명은 꼭 듣는것이 좋아요^^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되어
오늘은 제가 감명깊게 보았던 작품들을 위주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디자인비엔날레.. 재작년, 그러니까 2009년에도 다녀왔다가
너무 어려워서 굉장히 허무한 마음으로 돌아왔었다죠
그런데, 요번엔 정말 제대로 관람하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비엔날레를 제대로 즐기려면 도슨트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깨닫고 왔습니다.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하고 나서
다시 재입장을 하여 천천히 둘러보고 나니
비엔날레를 200%즐긴 느낌이더라구요^^!!
그렇다면 가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하여, 혹은
이미 다녀오신 분들과 함께 공감하기 위하여
인상깊었던 작품을 몇가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번 들으셨겠지만, 요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도가도비상도.
즉, 디자인이. 디자인이면. 디자인이. 아니다 인데요,
이러한 주제에 맞게 정말 디자인의 틀을 깨는
다양한 디자인들이 참 많았습니다.
첫번째는 1전시관에 있던 '참여로 이루어지는 벽면 디자인'입니다.
여러분은 이 네개의 그림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화면의 왼쪽 아래에 나와있는 번호로 디자인이 아니다,
혹은 디자인이 맞다 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시면,
위에서 물감이 주르르 흘러내린다고 합니다.
요렇게요..
디자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는 내용을 보내면
까만색 물감이, 디자인이 맞다고 생각한다 라고 보내면
흰색 물감이 쏟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신기하죠,
관람객들의 참여를 통해서 직접 벽면이 이렇게
디자인 된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문자를 보냈는데, 보내자마자
물감이 주르륵....흘러내려서 깜짝 놀랐네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물고기 디자인? 물고기 서랍?
아닙니다~ '관'이라고 합니다.
관... 사람이 죽은 후 묻을 때 쓰는 관 말이지요..
어떤 나라에서는 관을 만들 때
사람이 생전에 좋아하던 물건이나 아끼던 물건을 형상화하여
이렇게 관을 디자인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물고기모양의 관은
어부의 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하네요
죽음으로 가는 길에 자신이 아끼던 것과 함께 할 수 있다니..
고인에 대한 배려의 일종이라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관을 디자인 하시는 분이
특별히 한국 사람을 위한 관을 만들어주신 것이
바로 이 소주모양 관이라고 하네요
한국사람들이 특히나 술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이러한 관을 디자인해보았다고 합니다. 한국의 무용가 안은미님의 작품입니다.
안은미님은 늘 무대의 의상들을 직접 디자인 하신다고 하는데요,
안은미님의 디자인이 녹아있는 무대 영상이
텔레비전에서 방영되고 있는데,
이 텔레비전은 밥통에 담겨있었습니다.
왜 하필 밥통에 담겨있느냐...
바로 우리가 늘 먹는 밥처럼
디자인도 늘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심오한 뜻을 담은 것이라고 하네요.
천재만화가의 작품처럼 보이지 않으세요?
봉준호 감독님이 영화 괴물을 만들기전
화면에 이렇게 담아야겠다..하고 직접 그린 만화라고 합니다.
어릴때 꿈이 만화가셨다고 하는데
정말 그림을 보고 그 실력에 많이 놀랐습니다.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영화를 찍으면서 화면을 만들어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이처럼 치밀한 구상에 의해 영화가 탄색했다고 생각하니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오른쪽은 이러한 만화를
3D로 만들어 직접 시뮬레이션 해본 것이라고 하구요..
영화를 만들기 위한 감독님의 노고가
그대로 느껴지는 디자인 작품입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건강음료 72가지를
가격별로, 혹은 다른 여러 기준들로 정렬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빈병을 모아놓았을 뿐인데 다채로운 색상의
아름다운 디자인이 되었네요,
그리고 앞에 있는 큰 병은 이 건강음료들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비엔날레 첫날 이것을 마셔볼 수 있는 기회를 드렸으나
누구도 마시려 하지 않았다고 해요.
맛이 어떨까요....생각만으로도 약간 거북하죠^^;
운동선수들의 사진이 1:1의 사진으로..
운동선수의 실제 비율의 사진으로 나란히 정렬되어 있습니다.
아래를 보면 오른쪽 사진처럼
운동선수의 키와 몸무게, 운동경기종목이 써 있는데요,
이를 통해 운동선수들은 신체까지도 이렇게
디자인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이것은 4000만원짜리 작품이라고 합니다.
화면에 손을 대면 야광물질이 손에 가까이 달라붙습니다.
먼지괴물이라고 칭하는 이 물질들은
그림자에 반응해 그림자를 따라 움직인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빛을 가려버리면 움직이지 않고
야광으로 몸을 빛내며 가만히 있습니다.
이 작품은 실제로 봤을 때 굉장히 신기하고, 아름답고
재미있는 작품인데..
사진으로 소개하려니 특징들이 잘 드러나지 않아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이 작품은 비엔날레 전시관 앞에도 크게 전시되어 있던 작품으로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왼쪽아래를 보면, 디자인이 자동차처럼
한 공간에 한대씩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공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용하는 자전거가
이처럼 공간에 제약을 받아 공간적인 공해를 일으킨다는 생각에
이 디자인을 만든 사람은 자전거 주차장이란 모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BIKE HANGER라고 쓰여진 노란 모형이
바로 그것인데요, 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공간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는 이 자전거 주차 HANGER는
좁은 공간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으며
레일을 통해 여러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자신의 자전거를 이렇게 주차하고,
다시 찾을 땐 왼쪽 아래에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처럼
자전거 바퀴를 굴려 큰 레일이 돌아가게 한 후 자신의 자전거가
아래로 왔을 때 빼서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정말 기발하죠^^ 독특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에 많이 감탄했답니다.
이곳은 4 전시실에 있던 주거공간입니다.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커다란 집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이
잠시 쉬고, 자신의 집에서 행동 하는 것처럼
누워있기도 하고 화분에 직접 물을 주는 등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적인공간인 비엔날레 안에
이러한 사적 공간을 배치시킴으로써
디자인이 가져다주는 상반된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하네요.
저도 이곳에서 잠시 쉬고 누워서 편한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 작품등을 구경했답니다.
맨 왼쪽 작품을 가리키며 도슨트 분이 질문을 하시길래
제가 냉큼 말했습니다.
3층침대라구요.
각 칸마다 침대만 하나씩 있고 세개가 층층이 붙어있길래
저는 당연히 3층침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홍콩의 새장 아파트 라고 하네요..
극 빈민층이 실제로 이렇게 디자인 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각 칸이 한 세대이며, 이곳에선
수면만 해결할 수 있을 뿐
요리나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오른쪽과 가운데 사진을 통해
실제로 이 주거에서 생활하고 있는
홍콩의 극 빈민층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주거 디자인이였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한 외국인이 광주를 돌면서 신기하게 생각한
이것 저것을 사진으로 찍어 작품으로 전시하였습니다.
우체통, 공중전화기 등등 여러가지 물건을
사진으로 담았다고 하는데요
광주의 이모저모 중 가장
아름다웠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바로 모텔에 달려있는 저 프라이버시용 커튼을 가리켰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는 것들인데
외국인의 눈에는 굉장히 아름다워보였다고 생각하니
새삼 달리 보이더라구요.
그렇다면 이 외국인이
광주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이것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팔을 움직이며 춤을 추는 바람인형을
가지고 싶었다고 하네요.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광주,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디자인이
외국인의 눈에는 아름답고 신기한 디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더라구요.
어떠셨나요?
디자인 비엔날레에 대해
조금 궁금증이 풀리셨는지요..?
제가 인상깊었던 작품들에 대해
주로 소개했는데,
또 다른 재미있는 작품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주세요^^
다시한번 작품을 떠올리고, 공감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비엔날레에 못가보신 분들도
다음번엔 꼭 가보셔서
여러 작품들을 보고 많은 것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아참, 도슨트의 설명은 꼭 듣는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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