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오!광주]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정율성 축제'-빛창

페스티벌 오!광주 | 음악축체 '정율성 축제'가 지난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주문예회관에서 열렸었습니다.

'페스티벌 오!광주'는 광주 대표 브랜드의 하나인 5·18과 연계한 새로운 도시브랜드 축제입니다. 기존에 있던 축제를 단순 총폐합한 것이 아닌 상호연계되어 운영되는 광주 도시브랜드 축제입니다.

지난 페스티벌 오!광주 -[페스티벌 오!광주]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연극 '보이첵' - 빛창

이번 10월 축제인 '정율성 축제'는 광주의 대표적 음악가이자 중국 최고 음악가로 추앙받는 정율성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를 잇는 축제입니다.
광주에서 태어난 음악가 정율성은 1933년 항일운동에 가담한 형들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난징·상하이 등지를 전전하는 동안 크리누아에게 작곡과 성악을 배우고 중국 인민해방군 군가인 '팔로군 행진곡'과 '연안송' 등 360여곡을 작곡한 작곡가로  중국 근현대 3대 음악가 중 한 사람으로 중국 국민의 80%이상이 음악가 정율성의 노래를 알고 있을 정도라고합니다.

음악가 정율성 - [광주문화재단] 동아시아의 평화를 노래한 정율성 선생을 찾아가다.

10월 12일 정율성축제는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빛고을시민문화관 앞에는 정율성 축제를 맞아 야외무대에서 문화나무 예술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약간 추운 날씨에도 많은 청중이 있었는데 여유있는 공연을 보여주었고, 음악회가 시작되기 얼마 남지않아 오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수가 왔나? 할 정도로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분들이 나와계셨는데요.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에 전시되어있는 '정율성사진展'을 보기위해서였습니다^^ 지난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 모습과 음악가 정율성의 생전모습, 활동모습, 공연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광주에서는 음악가 정율성의 유지를 기리고자 '정율성 축제'를 개최하는 것에서 멈추지않고 부대행사로 정율성 광주 국제학술포럼, 정율성사진展 등을 준비하였다고합니다. 사실 '정율성 축제'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음악가 정율성을 몰랐는데, 이번 축제와 사진전을 통해 조금이라도 알게되네요^^

이번 음악회에 오신 광주시민분들도 이를 통해 음악가 정율성을 알게되지않았을까합니다.

사진전을 보다 음악회가 시작된다는 안내 방송에 서둘러 공연을 보기위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정율성 축제'는 행사 일자별로 소통, 열정, 비상, 화합, 평화라는 주제가 정해져있습니다.
제가 간 공연 주제는 '소통/疏通/Interact/-이야기가 있는 음악회'였습니다.

<이미지출처:페스티벌오!광주홈페이지>

공연은 "정율성 선율에 의한 현악과 플롯을 위한 조곡"/이자성을 시작으로
“8 Etudes and a Fantasy"                     / E.Carter
“Capriccio d'apres le "Bal Masque" (가면 무도회)          / F.Poulenc
 Piano Quartet(말러의 피아노 4중주 가단조를 바탕으로)      / arr.A.Schnittke
 L'histoire du petit tailleur(용감한 꼬마 재봉사, 1950)    / T.Harsanyi
총 5곡의 '앙상블 루미나시아'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곡 한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습니다.
내년에도 꼭 '정율성축제'를 놓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즐거운 소식으로 멋진 '정율성 축제'뒤에 바로 '여성합창축제'가 이어진다고합니다.

'여성(인권) + 합창(문화)'을 결합한 '여성합창축제는' 2011.10.21(금) ~ 2011.10.24(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지역, 서울, 프로,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여성합창단들의 아름다운 무대를 볼 수 있고, 거리에서는 게릴라 합창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보실 수 있다고하니 감성적인 가을을 보내고싶으신 분들은 이 기간에 광주에 꼭 오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