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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2011 세계김치문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10월 17일 다소 쌀쌀하지만 쾌청한 날씨와 함께
 [2011세계김치문화축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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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일정>
2011.10.15(토)~10.19(수)
장소 : 광주 중외공원 일원



이번 김치문화축제는 올해로 벌써 18회를 맞이하며 날이 갈수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참가 업체들로
‘세계’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중외공원 입구 주차장을 지나, 가로수가 우거진 가을 산책로를 여유롭게 걷다보니,
시립미술관 바로 앞에서 왁자지껄한 소리와 함께 김치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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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입구에 마련되어있는 안내소의 팸플릿을 집어들고~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전통시장열린장터]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우선 총 천연색의 싱싱한 김치들이 눈을 사로잡았고, 각 부스마다 시식코너가 마련되어 입맛에 맞는 김치를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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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외에도 김치 속에 들어가는 젓갈과 해산물, 과일, 우리밀 빵, 떡등 한국인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는
여러 특산품들이 구경 오신 손님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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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먹거리를 구경하고 있다 보니 저 멀리서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광주MBC 창사 47주년 특집 [여성시대]의 공개방송이 열리고 있는 현장에서 때마침
가수 ‘박상민’씨의 열창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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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하신 광주 시민분들의 뜨거운 호응이 있었고,
뒤이어 MC 강석우씨가 마이크를 이어받아 노래 한 곡조를 뽑아 내셨습니다.

진행만 잘하는 게 아니라 노래 솜씨도 프로급이죠??

함께 진행을 맡은 양은희씨의 노래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대에 오르지 않아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김치담그기 체험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관람온 귀여운 유치원생들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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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담그기 체험관은 김치담그기 체험 뿐만아니라, 어린이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판화,퀴즈,소원나무 등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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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한켠에선 ‘즉석 김치전’을 만들어 참가자들이 맛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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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을 뒤로하고 향한곳은 [김치 박물관]입니다.
붉은색의 ‘say kimchi'가 귀엽게 적힌 공기주머니들로 장식된 외관은
한눈에 김치를 떠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 된듯합니다. (개인적인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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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데스크를 지나 전시방향을 따라 김치의 매력에 빠져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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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는 김치와 세계가 만난 절묘한 음식들이 소개돼있는 장이였습니다.
김치의 색다른 변신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에 어깨가 절로 으쓱해지더군요!
(모형을 보며 군침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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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김치를 활용한 서양식 상차림을 소개한 장이였는데요~
아무래도 느끼한 서양음식과 김치는 조화가 잘 맞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전시된 음식이 실제로 조리된 음식이라 더욱더 생생함이 빛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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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김치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도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익숙한 배추김치부터, 다소 생소한 꽃게김치까지~ 우리가 알지못하는 무궁무진한 김치의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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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디어와 만난 김치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현장도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오색과 어울어진 김치의 시각화.
날이갈수록 파워업 하는 김치의 저력이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김치박물관 안에 마련된 [김치버스]앞에서는 매일 오전,오후, 김치요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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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버스란?]
요리를 전공한 20대 한국 청년 3인의 김치 세계화 도전 프로젝트랍니다.
버스를 타고 400여 일간 북반구 52,000KM를 횡단하며 때로는 작은 마을에서,
때로는 세계인이 모이는 축제장에서 김치요리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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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김치요리청년들의 손끝을 거친 팔색조 김치의 맛있는 변신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당장 김치박물관으로 고고싱~~

김치박물관을 나와 먹거리 장터를 지나면 김치콘테스트와 명인아카데미가 펼쳐지고 있는
 [김치문화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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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다문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김치요리 콘테스트]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출품됐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심사에 임하는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두손을 꽉 쥐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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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피부색은 달랐지만, 참가자들 모두 김치라는 재료와 어울리는 최상의 레시피를 발견해 냈고,
그 누구보다 한국음식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게다가 행사장 밖에 계신 분들에게 아낌없이 시식을 권하실 정도로 밝고 따듯한 정을 갖고 계셨습니다.

맛도, 분위기도, 따뜻한 마음도 10점 만점에 10점. 엄지가 척! (^_^)b

대회장을 나오니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
다양한 음식들의 유혹이 제 코끝을 간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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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퓨전 김치요리부터, 따듯한 김치찌개와, 감칠맛나는 김치순대까지~
입맛대로 골라드시면 되겠습니다^^

짧은 축제일정과 맛있는 김치 음식을 다 먹어보지 못했다는 안타까움...ㅜㅜ
하지만 오늘저녁은 매일 먹는 김치를 활용해 퓨전요리를 해보리라 다짐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매일 먹는 김치를 조금 더 가까이 즐기고 공부할 수 있었던 ‘세계김치문화축제’.
2012년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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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맛깔난 김치요리 어떠세요? (자~자~실력들 발휘해 보세요! ^^)
이상으로 ‘세계김치문화축제’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