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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우리가족 비엔날레 관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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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에 비엔날레에 다녀왔다.
메일을 받고 기쁜 마음에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주전시관인 비엔날레 전시관으로 향했다.

방금 생긴 합창단에 아이둘을 접수시켜 놓은 상태라서 더욱 설레였다.
5학년 큰아이는 노래 못한다며 가는 내내 불평이었고
3학년 작은 아이는 합창단 이름이 재미있다며 흥미로워 했다.

아이들의 동의도 없이 내 마음대로 접수시킨 나는
속으로 조금 걱정을 했다.
도착을 해서 합창단 접수확인을 하고 비엔날레 전시관을 관람했다.

자유로운 작품 분위기에 더불어 우리 가족의 작품에 대한 느낌도 참 자유로웠다.
정말 생각대로 느끼면 되는 형식없는 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지난달에 관람한 시립미술관의 루벤스전과는 사뭇 다른 작품들에 조금은 놀랐고
또 그리 동떨어지지 않은 생활의 작품들에서는 친근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아이들은 인상에 남는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서
방금생긴 합창단에 참여하기 위해 전시장 밖으로 나왔다.
나올때 재입장 도장을 받고 나온 남편과 나는
다시 전시관람을 위해 전시관으로 들어섰고 마침 도슨트의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자유롭게 감상하던 2시간전과는 엄청나게 다른 시선으로 작품을 이해할수 있었다.
그리고 참 오붓한 남편과의 관람데이트였다.

그렇게 두시간을 또 관람하고 나니 전시관앞 광장에는
방금생긴 합창단 공연을 위한 무대가 마련되고 있었다.

비엔날레 전시관람을 하고 느낀 아이들의 생각이 노랫말로 만들어져서 불려지고 있었다.
감동이었다.

무심코 보고 지나칠수 있는 전시를 아이들 시각으로 이야기하고 노래부르고...
아이들에게 이보다 좋은 공연프로그램이 있을까..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공연을 마치고 붉게 상기된 아이들이 참 예뻐보였다.

10월 19일,25일,26일 오후 2시에 방금 생긴 합창단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족처럼 나름 멋진 비엔날레 관람을 하시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메일로 받았던 연락처 남깁니다.


교육문화공동체<결> 062-432-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