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구리를 연상케하는 이용규에 번트 -
안녕하세요? 기아타이거즈를 격하게 아끼는 남자 KIAMAN입니다.
여러분은 번트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현역시절 김재박(전 LG감독)의 개구리번트와 기아타이거즈가 우승했던 2009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이용규 선수의 개구리번트가
제 기억속에서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제 기억속에 개구리번트만 남아있네요 하하^^;
그런 번트는 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140킬로이상의 넘는 공을 뿌리는 투수들의 공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
적당한 스피드로 공을 떨어뜨리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번트자세는 잘못하면 몸에 맞을 경우가 많아 부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11.4.29일 KIA vs 롯데전 김선빈 선수의 기습번트 -
일명 'BIG야구'라 불리는 미국 메이져 야구처럼 강공으로 하면 마음 편하겠지만,
있는 힘껏 배트를 휘두르는 게 언제나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수비진들이 깊숙히 뒤로 빠져서 수비한다면
의외에 번트전략이 잘먹힐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야구서적을 보다 이러한 번트전략에 대해 기본기가 있어 간단히 적어보자면,
- 스몰야구의 대명사 번트전략 -
# 번트의 정석!
1. 배트를 스트라이크 존 '가장높은 곳'에 두고, 손위로 지나가는 공은 쫓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한다.
2. 한 손으로는 배트 손잡이 위의 '가장 퉁퉁한 부분'을 잡아서 공이 떠오르는 것을 막는다. 낮은 공에 번트를 대기 위해서는 방망이만 낮추기보다는 무릎을 굽히고 몸 전체를 낮춘다.
3. 타자는 엄지와 검지로 배트 몸퉁을 잡고 손의 나머지 부분은 배트 뒤로 두어 보호한다.
4. 친다는 느낌보다는 공과 배트의 접촉을 흡수하여 공의 힘을 죽인다는 느낌으로, 거의 배트로 공을 잡는다는 느낌으로 번트를 댄다.
- 다리가 빠른 왼손타자들에게 기습번트는 공격옵션 중 하나이다 -
6. 3루 쪽을 향해 번트를 댈 때, 타자는 볼이 파울 라인 바로 안쪽으로 흐르도록 시도한다. 공이 파울 라인 쪽 가까이에 붙을수록, 투수가 공을 잡으러 가는 시간은 더 걸린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타자는 페어보다는 파울 쪽을 바랄 것이다. 페어가 되어 투수에게 쉽게 아웃 카운트를 내주느니 스트라이크 하나만 받고 타석에 다시 들어서는 게 낫기 때문이다.
- 노장들도 실수할 수 있는 번트. 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 -
7. 1루쪽으로 번트를 대는 것은 위험도가 더 높다. 야수가 1루에 공을 던지는 길이가 짧아지기 때문이다. 만약 그쪽 방향으로 번트를 댄다면, 타자는 공이 파울라인에 바짝 붙어 굴러가게끔 하거나, 타구가 마운드를 지나치게 해서 1루수가 자리를 벗어나게 하고 투수나 2루수가 1루를 커버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위에 김선빈 선수의 기습번트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8. 왼손타자는 공이 자신에게 다다르기 전에 1루 베이스쪽으로 이미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여세로 공을 맞힐 무렵이면 1루가 있는 오른쪽방향으로 이미 향하게 된다. 이것을 '드래그 번트'라고 한다.
(출처:야구교과서 번트편)
- 번트자세에서 강공으로 돌변하는 김상현 선수 -
하지만 홈런타자는 홈런을 쳐야 제 맛이겠죠?
가끔 타자들이 번트를 대는 척하다 상대팀을 속혀 상대 수비진들을 앞쪽으로 당긴 후,
강공전략으로 돌변해 장타을 쳐내는 전략도 있습니다.
잘만 쓰면 효과가 쏠쏠한 번트전략.
하지만 실패하면 독이 되어 팀분위기를 죽여, 경기자체를 그르칠 수도 있는 번트.
여러분은 스몰야구와 빅야구 중 무엇을 더 선호하시나요^^?
- KIAMAN SH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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