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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호안 미로'전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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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 마지막 주에 접어든 지금은 봄바람이 느껴지는 것이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네요.
이번에 제가 알려드릴 소식은 현재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호안 미로’전 에 대한 소식입니다.

이번 전시는 호안 미로가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를 완성한 후 다양한 매체로 영역을 확장했던 후기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1949년부터 1981년까지의 조각 8점, 드로잉 7점, 판화 14점 등 29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4월 11일까지 전시회가 진행 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

 이번 전시 뿐만 아니라 신세계갤러리에는 항상 유익한 전시회들이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어서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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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드로잉-인물들, 새/ 회색 카드보드에 먹물, 과슈, 파스텔, 왁스연필, 75ⅹ106cm
아래 : 판화-루나 공원의 연인Ⅱ/ 석판화/ 60.5cmⅹ89.5cm

이번에 열리고 있는 '호안 미로' 작품 전시는 언젠가 한 번 책에서 ‘호안 미로’ 작가의 작품을 본 적이 있는 저로써는 이번 전시회가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호안 미로’에 대해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자면 우리에게 익숙한 화가인 피카소, 달리와 함께 스페인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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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머리Ⅰ/ 종이에 먹물, 왁스연필, 파스텔 연필, 60ⅹ78.5cm

초현실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호안 미로는 20세기 실험의 장이었던 서구 미술계에서 현실의 사물을 예술적 환상으로 ,대체하는 독특한 작업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끝없이 솟아나는 예술적 아이디어와 창작열로 회화, 조각, 판화 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수 만점의 작품을 남긴 현대미술의 전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뿐만 아니라 20세기 초반의 다양한 미술 사조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였고, 그 당시의 다른 작가들이 세계대전 후 사회의 어두운 면을 화폭에 담은 반면 미로는 동심의 세계를 보여주듯 풍부한 색체와 상징적 기호로 꿈과 환상의 세계를 표현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작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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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도피를 꿈꾸는 어린 소녀/ 청동/ 101 ⅹ23ⅹ20 cm

이런 호안미로의 미술적 사상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작품을 보는 느낌은 굉장히 경쾌하고 발랄한, 희망적인 느낌을 모두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미술작품을 접할 땐 배경 지식이 없다면 난해함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미로의 작품은 동화책을 읽는 듯 한 느낌이 들어서 가만히 그림을 보고 있으면 환상의 나라로 빠져들어 가는 듯 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

또 유명 화가의 작품이라고 하면 비싼 물감에 비싼 종이를 사용할 것만 같은데 호안 미로의 그림은 구멍 뚫린 종이에 그림을 그린다든가, 판화로 찍어낸 그림에 크레파스로 선을 더 긋는 등 크레파스나 연필로써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다는 것에 신선한 충격을 받기도 했답니다.

유익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전시회인 만큼 가족 나들이에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
 단순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작품이여서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시간 이였습니다.

관람료 무료, 개관시간은 오전 10시30분~오후 8시까지(월~목)/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금~일). 도슨트로부터 전시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문의 062-360-1630

유익한 전시회이니만큼 잠깐 들려서 판화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대학생 블로거기자단 천민주(@model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