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공예 MOSAIC
이탈리아 전통예술 모자이크에 대해서 소개해 볼까합니다
지난 2009년, 제 3회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 한 파트를 전시한적도 있었죠~
아직은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유리공예 분야이지만,
유리공예 모자이크 예술과 남도의 예술혼이 만나
제 1회 프리울리 모자이크 워크샵을 통해
한국 전통민화인 '일월오봉도‘를 제작하였습니다.
이탈리아 프리울리 모자이크 전문학교 소속 작가들이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전시기간중에
한국 전통의 꽃무늬에 착안해 만든 작품
이탈리아 모자이크 작가_ 토소니실라, 펭글러 미리얌 테레스
저는 디자인 비엔날레 관람 중에 이 유리공예 모자이크를 가장 감명깊게 관람 했었습니다.
제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았던 터라
저가 있는 곳에 프리울리 유리공예 교수로 있는 장인 2분이
국내에 와서 직접 시연하며 작업을 한다했을때는 너무 기뻣습니다ㅎ
[작업한 작품]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란 한자어 그대로 달과 해 앞의 다섯 산봉우리를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에서 보이는 해와 달은 음양을 상징하며, 다섯 봉우리는 오행을 상징합니다.
이런 음양 오행들은 곧 우주를 의미하고,
이 이 웅장한 그림의 상징은 국왕의 권위와 같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만원권(신권)에 세종대왕 뒤로 이것이 그려져 있으며,
조선시대의 병풍으로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 자, 작업현장 스케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명의 전문가와 광주에서 활동하고있는 작가 10명이 직접 참여작업을 하였습니다.
6폭으로 작업할 일월오봉도 도안 스케치를 하고,
그 위에 한땀한땀 망치로 고르게 자른 색색의 유리를 붙여줍니다.
어느정도 일월오봉도의 윤곽이 들어나기 시작하네요
지금은 전시기간이 끝났지만,
전시는 광주 무각사 루터스 갤러리에서 '광주전'이라는 제목으로 했었습니다.
마지막 직인은 '대한민국'으로 마침표를 찍어주네요ㅎ
드디어 완성된 일월오봉도!
300cmX160cm크기의
이 작품을 만드는데 무려 18만 개 이상의 유리 조각이 필요합니다.
광주 작가들의 혼신을 다해 한땀한땀 채워간
유리공예 예술을 정말 멋지지 않나요?!
크기가 다른 유리 조각이 저마다 빛에 반사돼
보는 각도에 따라 입체적이고도 다양한 모습이 정말
평면적인 그림과는 다르게 매혹적이기까지 합니다
이번 작업을 계기로 광주에 모자이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유리공예 모자이크 학교 분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서양 문화 교류의 현장이 되고 있는 민화와 모자이크의 만남,
이번 작업을 계기로 모자이크 제작이
새로운 미술 기법으로 자리잡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올해 2011년 7월에도 제 2회 이탈리아 프리울리 모자이크 워크샵이
열릴 예정이에요.
이렇게 좋은 문화행사가 광주에서 또 열린다니,
전 너무 행복합니다ㅎ
여러분도 많은 관심 같고 기대해주세요!
제 1회 이탈리아 프리울리 모자이크 워크샵
주최/ 광주디자인센터
공동주관/ 광주디자인센터, 전남테크노파크, 인스나인, 인피니티
후원/ 광주광역시, 화순군
협찬/ 아시아문화전당,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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