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 민속박물관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建陽多慶) 2011.02.04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봄이 되니 경사가 많다. 대문이나대들보 및 마루기둥에 입춘 날 써붙이는 풍속이다
올해는 설명절인 정월 초하루가 지나고 이튿날이 입춘(立春)날이다. 24절 기중 첫 번째 절기로 봄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날이기도 한다. 절기는 못 속인다는 말과 같이 그렇게 춥기만 했던 동지섣달의 매서웠던 추위도 입춘절기와 함께 봄기운이 완연한 따뜻한 휴일이었다. 그늘진 담벼락 밑에 남아있는 잔설도 봄눈 녹아내리듯 해동하면서 봄이 가까이 오고 있었다. 설 연휴이자 입춘 날 운암동 중외 공원 내에 있는 광주민속박물관에서 실시하는 세시풍속놀이 마당을 다녀왔습니다.
광주민속 박물관 광장 연날리기
광주민속 박물관 광장 윷놀이
광주민속 박물관 광장 후통 놀이
민속박물관 광장에서는 세시풍속놀이에 어린이와 어른 신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세시풍속 한마당의 놀이가 되고 있었다. 제기차기, 윷놀이, 투통 놀이, 길고 긴 실을 풀어 연을 하늘 높이 띠우기도 한다. 연실자세를 돌리며 저 멀리 하늘 높이 떠올라 머리를 이리 저리 흔들어대는 가오리연을 보면서 탄성을 자아내고 기뻐하는 가족들이 마냥 즐거운 놀이마당이었다. 입춘 날 가족의 소원을 담아 높은 하늘에 띠워 소원성취를 기원했습니다. 할아버지도 손자도 함께 하는 전통 풍속놀이 마당은 도심 속의 옛 시골 고향의 세시풍속을 재현하며 전통 놀이에 흥겨웠다. 필자도 이 정겨운 마당에서 도취되어 잠시 궁렁쇠를 굴러 보기도 하고 제기차기도 해보았으나 발 따로 제기 따로 제 멋 대로 방향이 되었으나 쏠쏠한 재미있는 한 순간을 빠져보기도 못했습니다.
박물관내 전통혼례 시집가는 날 형상
박물관내 전통혼례 행차 형상
박물관내 전통혼례 형상
광주민속 박물관 고싸움 형상
입춘방 문구 관람객에게 써주기 서비스
입구에서는 입춘방 문구를 현장에서 바로 써서 방문객에게 행복한 한해가 시작되는 봄을 작품으로 선사했다. 옛 전통문화의 실물과 형상을 재현해서 전시해놓은 박물관내에서는 마치 솟대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솟대는 마을 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대보름에 동제(洞祭)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마을 입구에 세우는 것으로 까마귀, 기러기, 까치, 오리 등을 목각으로 만들어 세워지는 전통 문화이다. 전통솟대와 창작솟대가 작가들에 의하여 현대감각에 접목되어 전통적인 소재를 새로운 감각과 조화시킨 참신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아름다움이 경지에 이르렀다. 전통솟대와 창작솟대 기획전 전통솟대와 창작솟대 기획전
전통솟대와 창작솟대 기획전
전통솟대와 창작솟대 기획전
전통솟대와 창작솟대 기획전
전통솟대와 창작솟대 기획전
명절 휴일과 입춘 날 고즈넉한 옛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듯 잘 보존된 광주민속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뜻 있는 휴일을 보냈습니다. 긴 연휴기간 광주광역시 운암동 시내에 있는 중외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햇볕이 따뜻해 봄나들이에 너무 좋습니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과, 대한민국솟대작가협회에서 함께하는 ‘한해의 소망을 담고 나는 새 솟대 기획전’은 2월27일까지 계속되며 2011 빛고을 정월대보름 한마당이 2011, 2. 12(토) 10:00~20:00 같은 장소에서 실시된다고 합니다.
전통솟대와 창작솟대 기획전
전통솟대와 창작솟대 기획전
시내버스
비엔날레전시관 : 상무64, 용봉83
전남교육청 : 송정29, 문흥48. 상무63
문화예회관 : 봉선27, 지원51, 송암72, 용전82, 용전84 첨단95, 첨단192
광주광역시 북구 비엔날레 2길 213(용봉동 1004-4)
Tel : 062-613-5338
홈페이지 : www.gjfm,gjcit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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