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양동시장에서 장보고 즐기고 신명나게 놀기!

롯데마트 통큰치킨으로 떠들썩 했던 요즘.
그래서 우리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전통시장!
이러한 취지로 광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에 다녀왔습니다. :)

광주는 멋과 맛의 도시답게 전통시장에서도 특별한 문화를 느낄 수가 있는데요!
바로 양동시장에는 양동문화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양동시장 이층 테라스에 마련된 곳이에요.
이곳에서는 2010 시장속의 광주비엔날레로서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지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온통 눈으로 덮혀있는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에 나서봅시다!

색도 모양도 너무 고운 전이 먹음직스럽게 놓여있더라구요!
전통시장에서는 제사에 빼놓을 수 없는 전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저의 사진촬영에 함박웃음으로 답해주신 어머님들! 감사해요~~~~~~~~~^______^


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주인아저씨의 인심 가득하신 웃음과

국거리 멸치가 너무 개운해서 또 찾아오셨다는 손님의 대화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더라구요.

이것이 바로 전통시장만의 힘이 아닌가 합니다!

너무나 고운 한복의 색에 이끌려 무작정 찾아 들어간 남평주단!
사장님께서는 추운데 어서들어오라며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광주전남 재래시장 중에서도 우수점포로 선정되셨다는 이곳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30년째 이곳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사장님.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실 때도 있지만
이 나이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내가 만든 한복을 입고 만족해하는 이들이 있기에
계속 일을 해오셨다고 해요.

특히 이번 1월달에는 따님의 결혼식이 있는데 정말로 한땀~한땀~
정성들여 신부님의 웨딩포토를 더욱 빛내줄 조끼를 만들고 계셨어요.

이걸 보고있으니 저도 모르게 결혼하고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배가 출출합니다.
추운 길가에서 김을 모락모락 내며 절 유혹하는 여러 가게들 속에서..저는 바로 이곳!

을 선택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다녀가셨다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있어야 말이죠.

저는 국밥 대신 동지죽을 먹었답니다. 얼마 전 빛창에 포스팅된 말바우시장의 팥죽생각이 나서 말이죠ㅎㅎ

몸도 마음도 따~숩게 채우게 해준 양동시장!

여러분도 직접 가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문화관광형시장 광주 양동시장에서 장보고 즐기고 신명나게 놀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