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승원

독서의 계절, 광주의 작가- 한 강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가을전어, 가을낙지, 가을꽃게... 식탁도 어느덧 제철음식으로 가을을 알려온다. 풍요로 넘치는 가을, 신선한 제철음식도 좋지만 누가 뭐래도 우리에게 필요한건 마음의 양식 아닐까? 음식으로 채워지지 않는 허기는 독서로 채워보자. 몸과 마음을 두루 살찌우는 가장 좋은 자양분이 바로 문학이다. 올해 5월, 한국인 최초의 맨부커 상 수상소식이 대한민국 문단과 서점가를 휩쓸었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의 맨부커 상은 노벨문학상과 함께 세계 최고권위의 문학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영광을 한국인이 거머쥐었다고 하니 한국에서는 경사가 났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느껴지는데, 그 영광의 수상자가 우리 광주의 작가라는 소식은 특별한 감격까지 자아낸다. 게다가 그의 소설 중에는 광주의 향기가 짙.. 더보기
문림 고을 장흥에서 만나는 '천관문학관' 전남 장흥은 문림 고을이라고 할 만큼 학자와 문장가, 예술인을 다수 배출했습니다. 가사문학의 효시라 불리는 관서별곡의 저자는 백광홍인데, 안양면 기산리 태생입니다. 영·정조 때 대유학자 존재 위백규도 관산읍 방촌리가 고향이며, 북한이 민족음악가 28인으로 꼽는 가야금 명인 최옥삼은 장흥읍 건산리 출신이라고 합니다. '눈길', '서편제' 등 남도민의 한과 소리를 소설로 담아낸 소설가 이청준,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산 가는 길' 등을 쓴 한승원, '자랏골의 비가', '녹두장군' 등으로 유명한 송기숙도 이 곳 출신이라고 합니다. 장흥은 이 밖에도 이승우, 이대흠, 위선한 등 무려 100여 명의 등단 문인을 배출했습니다. 장흥군은 천관산문학공원과 천관문학관 등에 이들의 작품세계를 정리해 놓아 국문학도들의 .. 더보기
[광주랑] 문학, 사람과 세상을 보듬다.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2013 광주문화재단 여름문학특강 제2강을 열었다. 36ºc의 폭염특보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강의실에 모여들어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었다. 강사님은 한승원 소설가 주제는 시인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 바람이 분다. 살려고 애써야 한다.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사람에게는 누구나 광기(狂氣)라는 氣가 있는데 狂氣를 좋은 방향으로 승화시켜 에너지로 사용 할 때 시인의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다고 애기해 주셨다. 좋은 인격을 갖출려면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성찰, 책을 읽는 것으로도 인격도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 하시고 또한 겸손의 미덕도 함께 갖춰야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건강한 모습으로 강의를 시작하시는 한승원 선생님은 출생 배경부터 이야기를 이끌어 가셨다. 무더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