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 고을 장흥에서 만나는 '천관문학관'
전남 장흥은 문림 고을이라고 할 만큼 학자와 문장가, 예술인을 다수 배출했습니다. 가사문학의 효시라 불리는 관서별곡의 저자는 백광홍인데, 안양면 기산리 태생입니다. 영·정조 때 대유학자 존재 위백규도 관산읍 방촌리가 고향이며, 북한이 민족음악가 28인으로 꼽는 가야금 명인 최옥삼은 장흥읍 건산리 출신이라고 합니다. '눈길', '서편제' 등 남도민의 한과 소리를 소설로 담아낸 소설가 이청준,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산 가는 길' 등을 쓴 한승원, '자랏골의 비가', '녹두장군' 등으로 유명한 송기숙도 이 곳 출신이라고 합니다. 장흥은 이 밖에도 이승우, 이대흠, 위선한 등 무려 100여 명의 등단 문인을 배출했습니다. 장흥군은 천관산문학공원과 천관문학관 등에 이들의 작품세계를 정리해 놓아 국문학도들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