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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필

사직골 음악거리 No.11 - "딕패밀리" 딕패밀리가 최근 다시 재결합 하면서 뉴스가 되었던 적이 있다. 딕패밀리는 국내 대부분 밴드가 팝 음악에 의존하던 1970, 80년대 숱한 건전 가요를 히트시키며 최고의 인기를 누린 그룹사운드다. ‘딕 패밀리’는 7인조 밴드로 70년대 중반부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흠뻑 받아오다 82년 팀이 해체되었다. 그 이름을 따서 상호명을 지은 곳이 바로 이곳 ‘딕패밀리’이다. 사직골로 쭈욱 올라가다보면 상가 건물 2층에 선명하게 "딕패밀리" 라는 간판이 보인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보니 벽면에 사장님과 함께 음악하시는 분들이 딕패밀리를 패러디한 사진이 걸려있어 나도 모르게 얼굴에 웃음이 지어진다. (빨간색 점퍼를 입으신 분이 사장님이다) 은은한 조명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더보기
사직골 음악거리 No.3 - 곡스(Gok's) 광주천변을 따라 늘어선 다리들에 하나둘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면, 사직골 음악거리의 간판들에도 하나둘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가장 처음으로 찾은 라이브카페는 7080라이브클럽 '곡스(Gok's)였다. 빨간색 바탕에 선명한 흰색으로 새려진 '곡스'라는 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듣게 될지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간판을 따라 지하에 위치한 곡스의 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몇개의 원탁 뒤에 있는 무대였다. 무대 뒤에 "Live Club 곡스"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98년 처음 충장로에 오픈한뒤 2002년 조선대 정문을 거쳐 2007년 8월, 이곳 사직골에 지금의 '곡스'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곡스'라는 이름은 '노래들'이라는 말이라고 한다.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