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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4월8일)조범현감독(기아vs두산)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2011.4.8)타이거즈 대 베어서1차전(잠실) 조범현 감독은 성인군자가 아니다. 그도 인간이다. 오늘 조범현은 감독으로서의 인내의 한계점에 도달 했을 것이다. 과거 김응용 감독이 그랬듯이 벤치에서 실력행사를 하고 싶다..아마 벤치 밖에서 한바탕 분풀이를 했을지도 모른다. 안 그러면 심장마비에 고혈압까지 생길 판이다. 어떻게든 분을 풀어야 산다.그렇다고 전 국민이 보고 있는데 벤치에서 쓰레기통을 발로 찰 수는 없지 않은가. 경기 후 그는 이 야심한 밤에 아마 한 숨도 못잤을 것이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선발진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다. 6선발의 면면을 보자. 1선발 윤석민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우완투수다. 시즌초반부터 21승을 올린다고 백넘버도 21번으로 .. 더보기
(4월6일)최고의 키스톤플레이어 김선빈과 안치홍(기아VS한화)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2011.04.06) 타이거즈 대 이글스2차전(대전) 이제 4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타이거즈의 팀 공격력의 현 순위는 3할에 가까운 2할9푼9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근래 볼 수 없었던 화끈한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득점, 안타, 2루타, 홈런타점, 볼넷, 타율, 장타율, 출루율, OPS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 1위다. *아래는 압도적인 팀 공격력의 증거이다. 순위 팀 득점 안타 2타 3타 홈런 타점 도루 볼넷 삼진 병살 타율 장타율 출루율 OPS 1 KIA 29 44 10 0 5 27 7 25 29 3 0.299 0.469 0.408 0.877 2 롯데 17 34 8 2 3 16 4 14 25 1 0.258 0.417 0.322 0.739 3 SK 18 .. 더보기
(4월6일)조범현 또다시 악몽을 꾸다(기아VS한화)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2011.04.06) 타이거즈 대 이글스2차전(대전) 무사2루에서 1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그 1점을 뽑기 위한 전술은 참으로 다양하다. 1. 보내기번트로 3루로 보내기. 2. 1,2루쪽으로 땅볼을 굴려 3루로 보내기 3. 외야 깊은 타구를 날려 3루로 언더베이스하기 4. 단독 도루하기 5. 힛트 앤드 런 작전걸기..(꼭 주자가 1루에 있을때만 힛트 앤드 런 하는것은 아니다.)등 요약하면 대충 이렇게 말할 수 있다. 9대7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한 가운데 시작된 9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상현이 2루타로 무사 2루를 만들자, 타이거즈는 여기서 제일 쉽다는 1번을 선택한다. 타자는 신종길 주자는 김상현 대신 대주자인 김다원이다. 둘의 공통점은 경기 경험이 부족하고 의욕만 앞선.. 더보기
(4월5일) 어게인 2009 로페즈 (기아VS한화)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2011년 4월 5일 타이거즈 대 이글스1차전(대전) 어게인 2009 로페즈.... 오늘 경기를 8회까지 지배한 로페즈는 분명 2009년 로페즈의 모습과 오버랩되었다.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풀타임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로페즈는 무늬만 메이저리거인 다른 용병들과는질적으로 다른 선수이다. 메이저리그 시즌 통산 25승을 올렸으며 비록 구속은 140km초반대에 그치나 무거운 볼끝과 현란한 무브먼트로 쉽게 공략 당할 구질의 투수는 아니다. 풀타임 메이저리거라는 자존심으로 인해 한국 프로야구의 실력을 하찮게 봤을 수도 있지만, 2009년 시즌의 로페즈는 이닝 이터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14승으로 최다승 타이틀을 따내며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V11의 최대공신이 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