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 고을 장흥에서 만나는 '천관문학관'
전남 장흥은 문림 고을이라고 할 만큼 학자와 문장가, 예술인을 다수 배출했습니다. 가사문학의 효시라 불리는 관서별곡의 저자는 백광홍인데, 안양면 기산리 태생입니다. 영·정조 때 대유학자 존재 위백규도 관산읍 방촌리가 고향이며, 북한이 민족음악가 28인으로 꼽는 가야금 명인 최옥삼은 장흥읍 건산리 출신이라고 합니다. '눈길', '서편제' 등 남도민의 한과 소리를 소설로 담아낸 소설가 이청준,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산 가는 길' 등을 쓴 한승원, '자랏골의 비가', '녹두장군' 등으로 유명한 송기숙도 이 곳 출신이라고 합니다. 장흥은 이 밖에도 이승우, 이대흠, 위선한 등 무려 100여 명의 등단 문인을 배출했습니다. 장흥군은 천관산문학공원과 천관문학관 등에 이들의 작품세계를 정리해 놓아 국문학도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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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근교] 장흥 천관산에서 억새를 만나다
장흥 천관산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나와있을 정도로 유명한 산입니다.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에 걸쳐있는 산으로 도립공원이기도 합니다.몇해 전에는 1박 2일에도 나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의 도립공원 가운데 규모는 가장 작으나 하늘을 지를 듯이 솟아 있는 기암괴석과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 인해 1998년 10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천관산은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천관산은 온 산이 바위로 뒤덮여 있으며 특히 아기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돛대봉, 갈대봉, 독성암 등 수많은 기암괴석과 기봉이 정상에 우뚝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천자가 쓰는 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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