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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다른듯 같은 열정의 듀오_음악인 '서만재+ 정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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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나 프로와 아마추어가 있게 마련이죠.
더군다나 음악관련 분야에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연주를 한다면 어떨까요?
한 사람은 클래식기타 전공자이자 대학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음악가, 
또 한사람은 평생을 미생물등의 기초의학을 연구한 의대교수.
  

서만재와 정선식!!
전혀 이질적인 삶을 살아온 이 두 사람은,
기타리스트와 하모니카ㆍ아코디언 연주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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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만재 한국교원대 객원교수(56)는 크래식 기타스쿨의 최고 권위로 꼽히는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 출신으로,
국내 정상급 연주자이고
한국교원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0년 5월에 한국 최초로 카네기 홀에서
 기타독주회를 가진 전장수를 가르친 스승으로
 유명하며, 국내 처음으로 기타전공자를
교직에 진출시키기도 했습니다.

어린시절에는 형들의 통기타연주를 보면서 기타에 관심을 보이다가, 고등학교 때 밴드부 생활등을 했고 졸업후에는 서울에서 전자기타를 치며 보컬활동도 했었다고...

1976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독일의 유명한 기타리스트 지그프리트 베렌트의 독주회를 보고 클레식기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클레식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 배움을 향한 집념의 연장으로 고교졸업 후 10여년만에 1986년에 피어슨신학대(현 평택대)에 입학해 그 열정을 이어갔습니다.
1990년에는 스페인유학으로 마드리드 왕립음악원에 진학했고, 9년만인 1998년 귀국과 함께 독주회를 여는등의 왕성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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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식 前 전남대_의대 교수 (69)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국내 연구의 선구자라 할 수 있습니다. 
1994년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
1년 만에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균을 밝혀내는 개가를 올려 국내외로부터 조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에는 전남대에 비브리오 패혈증 연구소를 개설하고 2002년에는 그간의 연구 결과와 균을 전 세계에 공개해 연구내용 제공에 폐쇄적인 학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정선식 전 교수는 고등학교 때 하모니카 연주를 듣고 매료가 됐다고 합니다.
하모니카를 배워볼 생각도 했지만, 의학에 몸을 담으면서 그 기회를 쉽게 가질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정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던 2006년에 유학중이던 딸이 선물한
고급 하모니카를 받은 것을 계기로 독학으로 하모니카를 연습하게 됐다고...

정 전교수의 데뷔무대는 일본 오사카시립병원 오케스타라와의 협연이었다고 합니다.
병원관계자가 정 전교수의 연주를 듣고 초청을 하게 된 것.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연습을 통해 하모니카와 더불어
아코디언도 수준급의 실력을 발휘하게 됐다고 합니다.

지난 2008년 2월에 정년퇴임을 하고 지금은,
본격적으로 음악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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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듀오의 결합은 7년전, 작곡을 전공한 정교수의 딸에게 기타레슨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홀로 하모니카를 연습하는 정선식 전 교수에게 서만재 교수가 함께 할 것을 제안했고,
이 때부터 함께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하모니카 정'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하모니카와 아코디언을 멋지게 연주하고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좌중을 압도하는 정선식 전 교수.
서만재 교수와 함께 하는 연주가 너무 즐겁고, 내노라하는 대학의 석좌교수 직을 마다하고
음악을 시작한 만큼 남은 인생을 음악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연주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과 함께
자주 공연무대에 서고 싶다는 서만재 교수.
음악 연주를 통해 많은 이들과 즐거움을 나누는게 꿈이라고 합니다.

제 2의 음악 인생을 시작한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 출신 음악가와
 아마추어 의대교수.

그들의 '열정 집념'
우리들이 배워야 할 정신 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