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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아! 도청이여! 옛 전남도청 5.18 사진전

영화 <택시운전사> 많이 보셨죠? 아시다시피 영화 속에서 나오는 5.18 최후 항쟁지 였던 옛 전남도청!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해 열리는 사진전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옛 전남도청 복원 농성 1주년 상설전시<아! 80년 오월이여! 도청이여!>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2017년 9월 7일부터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전시하고 있으며, 장소는 옛 전남도청 농성장 2층으로 바로 올라가시면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때 당시 현장을 사진으로 보고 느낄 수 있으며, 각 사진마다 자세한 설명이 쓰여 있는데 읽다 보면 참담했던 그때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나왔던 힌츠페터에 관한 내용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힌츠페터의 “죽으면 광주에 묻어 달라”라는 고인의 바람대로, 실제 그의 손톱과 머리카락 그리고 유품 일부가 광주 망월동 5.18 옛 묘역에 안치되었습니다.


1910년부터 1976년까지의 옛 도청의 모습들도 사진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5.18을 추모하는 노래이자, 대표로 하는 님을 위한 행진곡도 전시되어있습니다. 가사를 읽다 보면 그때 당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그들의 격렬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진전에서는 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옛 전남도청은 사적지이기는 하나, 리모델링으로 인해 5.18의 흔적이 사라졌습니다. 역사 인식 부족으로 인해 일어난 지금의 사태를,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5.18 최후 항쟁지로서 소중한 역사 현장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