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에 한국 가사문학관 앞 마당에서 <한 여름밤의 달빛앙상블>이 열렸습니다.
휴가철 관람객들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했는데요~
아직 공연 시작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관람석에 착석하신 분들로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사회에는 성남시립국악단의 판소리 상임당원이신 김나니씨가 맡아주셨습니다.
여린 불빛에 비추이는 한국가사문학관 앞 연못과 작은 동산과
연못 한가운데 자리잡은 정자까지 야경의 운치가 한층 더해 보였습니다.
소리꾼 분들의 성량이 정말 풍부했고 아름다운 모습에
관람석에 보내는 매너까지 정말 나무랄 데 없는 연기에
관람석에선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로 화답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소리꾼 김나니씨와 소리꾼 이윤아, 두 미인이 벌이는 토크쇼로 벌어졌습니다.
적절한 매너로 관중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공기 좋고 풀냄새 향긋한 가사문학관 뜨락에서 더 없이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젊은 남성 소리꾼 이봉근씨의 추억, 적벽, 사랑가가
이 곳 가사문학관의 맑은 밤하늘 별 처럼 아름답게 울려퍼졌습니다.
밤이 깊어지도록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던 관람객들도
마지막 순서가 마냥 아쉬운 듯, 끝까지 공연에 열중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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