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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사직골 음악거리 No.6 - "통키타가 있는 찻집 돌담"

사직골 음악거리로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녹색 슬레이트에 예쁜 글씨체로 쓰여진 "통키타가 있는 찻집 돌담"
입구 옆에 서있는 절구도, 싸리빗자루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찻집'이라는 것이다.
이곳 사직골에서 유일한 특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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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가게안으로 들어가보면 4개의 테이블이 옹기종기 놓여있고,
많은 다기들과 붓으로 쓴 벽의 글씨들로
"아, 정말 찻집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개량한복을 입고 계신 사장님은 한눈에 봐도 찻집 주인이다.

2007년 12월 이곳 사직골에 처음 가게를 시작하셨다고 한다.
원래 예술의 거리에서부터 찻집을 해오셨고,
돌담이 좋아 찻집 이름을 돌담으로 지으셨단다.

이 찻집을 꾸미기 위해 용달차 두대분량의 나무들을 실어다 나르고,
몇년동안 직접 수집한 재료로 이곳의 인테리어를 하셨다는 사장님의 마음이,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까지 세심하게 담겨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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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세또래'라는 트리오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시고,
종종 가게로 함께 활동하셨던 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하기도 한단다.
전자음은 잠깐은 즐겁지만 마음속 깊은 것을 위로하지 못하는 것 같으시다며,
외부공연을 제외하고는 반주는 사용하지 않으시고
통키타로만 연주를 하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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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곳이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담쟁이 덩쿨이 있고, 돌이끼가 껴있는, 작은것에 얽메이지 않고 굳건한 돌담처럼.
쉼의 공간이 되길 바라죠.

아직은 미흡하지만 내년부터는 차도, 음악도 더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이에요.
이번 광장음악회에서 이현미씨와 남녀혼성 듀엣 '기차여행'으로 오프닝 공연하니까,
많이 보러들 오세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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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사람들과, 통키타 소리를 들으면서 차한잔 나누면 참 좋겠구나 싶은 곳이었다.
돌담같은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말 쉴 수 있는 공간의 하나로,
이곳 사직골 음악 거리에 자리잡길 바라며.
이렇게 네번째 날 만남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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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가 있는 찻집 돌담
영업시간 : 7 : 00 PM ~ 2 : 00 AM
전화번호 : 062) 430 - 4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