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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복데이 - 한판”


지난 일요일(10월 30일), 충장로 곳곳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복데이 - 한판”이 펼쳐졌습니다.

광주한복데이 한판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gjhanpan





가까운 일본만 해도 졸업식, 성인식같은 특별한 날 뿐 아니라 평소에도 전통의상인 “기모노, 유카타”를 남녀노소 즐겨입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식에 국한되어 있어 안타까웠는데, 광주 청년들이 모여 우리 한복을 입고 충장로 거리를 아름답게 물들였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이 본인들 눈에도 예뻐보였는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아름다운 낭자(?)들의 고운 자태와 흥겨운 청년들의 몸짓은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충장로 아울렛에서는 한복데이 스태프 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한복을 대여해 민속놀이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타로점을 보는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들도 흥미진진, 고민상담을 해주는 타로카드 부스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답니다. 





한복데이 한판 프로그램은 충장로 아울렛을 비롯 롯데시네마 충장점 앞, 콜박스 사거리 등 충장로 곳곳에서 게릴라 형식으로 펼쳐졌습니다. 치어댄스, 살사댄스, 플래시몹 등 다양한 공연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겨웠습니다. 






충장로 한복판에 도깨비단이 떴습니다.

“한복데이 한판”의 스태프인 “도깨비”와 제기차기, 딱지치기, 가위바위보 등의 게임을 해서 이기면 엽전을 받아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었어요. 꼭 한복을 입어야만 참여가 가능한 게 아니라 누구나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무슨 행사하는 거냐고 묻는 어린 친구들부터, 지나가던 커플, 아이를 업은 할머니까지 도깨비단과 함께 어울렸습니다. 도깨비단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새로운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한 한복데이 한판은 지난 2016년 6월 4일에 이어 2016년 10월 30일 두번째로 열렸습니다. 광주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즐거운 광주문화, 다음 한복데이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