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범국민적 차원의 국가비상대비훈련인 2016 을지연습을 맞이하여 시청 로비와 앞 광장에서 軍장비 및 물자전시회를 22일~23일 이틀간 진행 되었다.
을지연습(乙支演習)이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군인, 관청, 민간이 더불어 적의 침략에 대비하여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훈련. 민방공 훈련, 등화관제, 야간 통금 훈련, 교통 통제 따위의 훈련을 실시한다. 통상 군사연습과 연계하여 실시되므로 정부연습이라고도 한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들의 청와대기습시도사건에 자극되어 대 비정규전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향상이라는 과제를 안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정부 내 주요 관련기관이 참가하는 훈련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1970년부터는 북한의 전면남침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으로 확대되었고, 다시 1972년에는 수도권방어계획과 연계하여 실제훈련이 함께 병행하여 실시되었다.
을지 연습의 목표는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여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통제 운영하여 군사작전을 지원하고, 전시 정부기능으로 국민방호와 생활안전대책을 강구하면서 전쟁지속능력을 유지시켜 궁극적으로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있다.
따라서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여 행정기관이 상호 연계하여 전시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토, 보완하고 발전시키며, 모든 관계요원이 계획과 집행절차 및 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실시된다.
을지연습은 「비상대비자원관리법」을 근거로 하여 실시되고 있으며, 그 대상은 전 정부기관, 공공기관 및 이 법에 정한 지정된 인력·물자 및 업체가 된다. 이러한 근거에 입각하여 이번 광주시의 을지 연습은 시청 기관 안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 軍 장비 및 물자전시회 - 내부 전시 (시청 내 로비)
이번 전시에서는 군에서 실제 사용하는 물품인 전시용 텐트, 야전 배낭, 야간 투시경, 기관총, 군모, 군복 등 다양한 군수 장비들을 만날 수 있으며, 민간인의 경우 평소 접하기 힘든 군수용품들을 직접 확인해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취재 당시 본인이 군수용품 중 하나인 기관총을 실제로 들어 올려보니 가히 쇠붙이의 묵직함과 그 위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실제 전시 시 사용될 날카로운 총부리가 매섭게 느껴졌다.
▲ 軍 장비 및 물자전시회 - 야외 전시 (시청 앞 광장)
시청 외부에서는 화생방 정찰차, 공대지 유도탄에서 해상용 군수 장비에 이르기까지 로비에 전시되어 있던 기본 군수 장비에서 나아가 확장된 형태의 대량 교전용 장비들을 볼 수 있었다.
▲ 해상 침투 장비 및 물자 - 야외 전시 (시청 앞 광장)
을지연습의 중점은 매년 북한의 상황요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선정되나 주로 전시체제로의 신속한 전환, 대응조처방안의 강구, 군사작전지원을 위한 국가동원체제의 유지 및 능력의 검토, 인명방호, 응급치료 및 전재민(戰災民)의 구호활동, 주요 시설의 방호 및 피해시의 긴급복구, 전시국민생활안전대책, 전시민방위활동 등에 두고 있다.
연습기간은 법이 정한 7일 이내에서 실시되고 있다. 을지연습은 우리의 안보환경하에서 범국민적으로 안보의식을 제고하고, 정부의 종합적인 전시대비계획과 그 태세를 점검, 보완하며, 모든 요원에게 업무집행절차와 행동요령을 익숙하게 하고, 각급 기관의 협조적인 사건처리를 통하여 연계활동의 중요성과 효율성을 인식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특히 지역방위훈련과 병행하여 종합동원훈련의 실시로 국가동원체제의 확립과 그 능력을 제고시킴으로써 전시하의 모든 국민이 취하여야 할 국민행동요령을 숙지시키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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