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변을 따라 살랑살랑 불어오는 솔바람 속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명상을 하면서 시작되어 밧줄놀이, 깃발꽂기, 비닐통끼어가기, 찰흙으로 모양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를 엄마랑 함께 하는 아이들은 최상의 행복을 만끽하는 것 같았다.
유아들이 밧줄놀이에 커다란 흥미를 느끼는 것을 보면서 인간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까지 엄마의 탯줄을 통해 발육을 하기 때문에 유아들은 본능적으로 어떤 줄을 만나면 매달리고 싶어 하고 자유롭게 뛰어 놀고 싶어 하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해본다.
또한 숲속에 오는 사람은 어른이나 아이나 엄마의 품처럼 포근함을 느끼기 때문에 사람들은 틈만 나면 숲으로 가는 것이다. 숲속에 앉아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정신이 맑아짐을 누구나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푸른도시사업소에 체험 신청을 한 가족들이 22일 오후 3시부터 참여하여 일상을 벗어난 일탈 속에서 아이들 손을 잡고 나뭇가지를 주워다가 새집을 지어보면서 새로운 상상속으로 빠져보고 고사리 손으로 찰흙을 꼼지락거리면서 상상했던 것을 만들어 보는 즐거움은 유아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광주시민의 숲은 동서화합의 상징으로 대구(달구벌)와 광주(빛고을)의 ‘달빛동맹’의 뜻을 세기기 위하여 각각 ‘시민의 숲’을 만들고 대구의 상징인 팔공산 정상의 옛모습 일부를 연출하여 조성하였으며 자연환경 속에서 흥미로운 숲을 유아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숲체험교실에서 아이들과 자연의 순수함에 빠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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