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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광주/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메이드인코리아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머지않아 완전한 봄이 찾아올 것만 같은 산뜻한 날이었어요. 

오늘 저는 광주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내부에서 하는 전시회에 갔답니다. 



광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에서는 여러 가지 전시회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중인데요.

제가 본 프로그램은 ‘Made 人 KOREA-문화로 산업을 창조하다’라는 전시회입니다.

전시회 기간은 2016.03.18.(금)~3.23(수)이고, 무료관람이라니! 너무나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Made 人 Korea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문화창조원에서 전시중인데요. 문화창조원은 아시아문화전당의 지하에서 전남여고쪽에 가장 가까운 건물이에요~ 길을 모르시겠으면 근처에 있는 방문자센터에 가셔서 물어보시면 빠르게 가실 수 있답니다^^(저도 방문자센터에 의존했네요. 문화전당 정말 넓어요~). 

아시아문화전당 지하로 내려가면 저렇게 곳곳에 화살표가 있어서 저 화살표를 따라가셔도 됩니다!



문화창조원에 들어가면 바로 안내센터가 있고 옆쪽에 보시면 이렇게 책자들이 있어요. 안내책자를 들고 당당하게 전시회장에 입장합니다~



입구는.. 포토존일까요? 조명이 아주 좋아보여요~ 전시장은 지하 2층의 5관, 지하 3층의 6관입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의 지하로 가면 6관부터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도슨트 전시해설이 시간마다 있어요! 10시부터 17시까지 매시간 정각마다 있구요. 수요일은 야간관람객을 위해 18시부터 20시까지 정각마다 있습니다. 별도의 예약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니, 정말 좋네요!



Made 人 Korea는 총 세 가지 주제로 전시를 하는데요, 가장 먼저 볼 6관의 전시주제는 “한국문화의 정수-멋으로 오늘을 그리다(Korea Now!)”입니다. 2015~16년 ‘한불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프랑스 파리 장식미술관에서 개최되었던 전시회를 재구성하여 한국에서 소개하는 거라고 합니다. 현대공예, 그래픽디자인, 한복을 관람하실 수 있어요



작품의 이름이 특이해서 찍어봤어요. 작품명은 ‘기형도’입니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시인 이름과 같아서 유심히 보게 되었네요. 공예품이에요



공예에 대한 설명이에요. 시대를 넘나드는 창조적인 대화를 통해 다양한 가치를 생산, 수용하는 다원화된 문화구조물로서 한국현대공예를 소개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개나무에요. 색감이 너무 아름다운 공예품입니다.




옻칠을 한 공예품이네요. 위에보이는 빨간 무늬는 왠지 할머니 집에 가면 있을 것 같은 포근한 느낌의 공예품이자 한국의 미를 알릴 수 있는 물품이네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건을 색다른 재료로 표현한 공예품입니다. 현대에 우리의 공예가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알려주고 있는 작품같아요.



여러 가지 장신구들인데요. 금이나 은, 철, 구리, 플라스틱, 천을 사용하여 만든 공예품이에요. 자세히 보면 엄청 섬세하게 만든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디저트접시래요. 반짝반짝거려서 무엇을 담아도 예쁠 것 같아요~




용기라는 용어의 해석입니다. 용기는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모양이 바뀌잖아요. 기능도 바뀌구요. 그리고 공간을 나누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용기는 공예품 중에서 구체적이고 광범위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한글의 그래픽디자인 즉, 타이포그래피를 선보인 여러 가지 포스터들과 안내문들을 모아놓은 공간이에요. 현대 그래픽디자인은 한글과 대중문화로 나뉘는데 한글은 한국의 정체성과 통일성으로 수렴되는 개념이라면, 대중문화는 다양성을 야기하는 발산하는 개념이에요. 그래서 한글을 이용한 그래픽디자인은 수렴과 발산이 공존하는 장이라고 합니다! 너무 매력적인 내용이에요~ 수렴과 발산의 공존이라




그리고 지하3층 6관에 보면 전시관 좌측에 문이 있는데요. 그쪽으로 나가시면 한국문화의 정수에서 ‘한복’을 관람하실 수 있어요. 저는.. 길을 헤매다가 못보고 왔답니다.

꼭 좌측 문으로 나가셔서 뒤편에 있는 한복을 관람하시고 지하2층 5관으로 올라가시길 바래요~



자, 다시 6관 밖으로 나와서 화살표를 따라 계단을 올라가시면 5관이 나옵니다! 



승경도의 비밀이라는 주제의 전시관인데요. 문화창조융합벨트 콘텐츠 관이에요. 조선시대, 관직을 통해 유교의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한 ‘승경도’라는 전통놀이가 재구성된 체험전시관입니다. 체험에 참여하는 사람이 역사적 사건의 해결사가 되는 거구요. 조선이 직면한 문제가 담겨있는 밀지를 수령하여 도성 안을 탐색하여 실마리를 찾아 비밀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며 신분이 상승되는 그런 체험컨텐츠에요! 



들어가면 파란 옷을 입은 안내원 분들이 체험을 하실거냐고 여쭤보실거에요~

그때 하겠다고 대답을 하면~ 한 가운데에 있는 밀지발급소에서 밀지를 발급받아



이곳에서 힌트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면 되요~ 태블릿 pc와 연결하여 하던데, 역사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어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제가 갔을 땐 어떤 커플이 체험하고 있었는데, 진짜 재밌어보였네요.



그리고 승경도의 비밀 체험관 옆에 3번째 전시장 ‘한국문화의 진화-기술과 지혜로 문화가 꽃피다’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선조의 과학적인 지혜를 담아 장인과 기업, 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개발중인 프로토타입 모델을 소개하는 공간이에요. 친근한 상품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죠?





여러 가지 기업연계 협업상품과 문화창조융합 콘텐츠를 지나면, 

바닥에 저를 이끄는 화살표가 등장!



두 번째 전시관, ‘한국문화의 가능성-일상에 스민 문화의 가능성을 보다.’입니다. 멀리서 보아도 예쁜 한복들이 눈에 띄죠?

이 전시관은 문화를 실생활에 접목시킨 우수문화상품의 성과를 통해 문화의 삶, 예술과 제품의 경계를 허물어가는 한국문화의 가능성을 소개하는 공간이에요~



한복, 공예, 한식 등의 콘텐츠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이 기계의 이름은 ‘나빌레라.’에요. 계속 움직여서 가까이 가보지 않았지만, 

한국 전통 춤을 추고 있었어요! 




이 작품들을 보니 전시장의 주제가 다시 한 번 생각났어요.

‘예술과 제품의 경계를 허물다.’

아름다운 접시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우리 한식들까지 구경하면 Made 人 Korea의 관람이 끝납니다. 

우리가 한국에 살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아름다운 한국문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상시로 많은 전시회와 볼거리들이 있으니, 

저희 광주광역시 공식블로그-광주랑을 통해서 많이 접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