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2015년 을미년 양띠해를 보내고 2016년 병신년 원숭이띠 해를 맞이하기 위한
송신년 시민축제가 5.18민주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번 송신년 축제는 기존 인기가수 위주 공연으로 진행된 축제를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행사로 진행된 만큼 그 의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이를 위해 광주 지역 문화예술 대표 등 공연 기획자, 시민 청년 활동가 등이 참여해 시민 축제 준비 태스크 포스팀을 만들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 올해 1월 1일 새벽 1시까지 수백명의 광주시민이 참여했습니다.
2015년 송신년 시민축제는 '모태 모태 -항꾸네' 라는 주제로 아리문화예술단, 몽키피콰르텟, 매치 포인트 등의 시민공연팀이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본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쳤습니다.
또한 아리문화예술단, 소울 헌터즈 세버디이어 무빙업 스튜티오 참가팀과, 1명의 지휘자와
10여명의 오케스트라팀의 반주에 맞춰 푸니쿨리 푸리큘라라는 축배의 노래를 불러
다가오는 2016년의 해를 축하했습니다.
이어 대학교 무용과 학생들로 구성된 돋움 무용단이 기원무라는 퍼포먼스를 펼쳐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전통문화연구회 얼쑤는 불의 기원이라는 다양한 형태의 퍼포먼스도 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 새해를 맞이하기 전 약 20분 전에는 남녀 M.C의 소개로 재막식 행사가 열린다는 안내 방송이 있었고, 시민축제를 즐기던 시민들은 곧바로 타종식 행사가 열리는 민주의 종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수천명의 광주시민들은 앞으로 다가올 2016년 병신년 원숭이띠해를 반기기 위해
추운 겨운 날씨에도 기다리고 있었고,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이
민주의 종으로 발걸음을 옮겨 33번의 타종식을 열었습니다.
타종식이 끝나자 시민들은 다가온 2016년 해를 맞이해 환호성을 질렀고,
가정의 안녕과 평화, 각 소원을 빌며 다가온 해를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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