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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여행과 맛집

[보성여행] 초록빛으로 물든 대한다원

  

 

 

보성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당연히 녹차겠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와 나뭇잎들이 갈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는데도

여전히 초록빛을 흠뻑 머금은 대한다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대한다원은 밭 뿐 만 아니라 여러 나무들도 심어져 있어,

자연을 느끼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은 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대한다원 입구로 가는 길에 삼나무가 울창하게 서있는데요,

이 길 또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됐을 만큼 멋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대한다원에는 많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서 날이 좋고 운도 좋으면

귀여운 청설모나 새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대한다원은 전라남도 보성군에 위치하고 있어서

광주사람들이라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전용 주차장도 넓기 때문에 자가용을 가져가도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저희는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곳입니다.

입장료와 개장시간은 아래에 있는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대한다원은 활성산 자락 오선봉 주변 민둥산을 수년간에 걸쳐 일구어 만들어진 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길이 가파르고 경사져 있습니다.

이런 점이 제가 이곳을 가을에 방문하기로 마음먹은 이유입니다.

10월 초에 방문했는데도, 땀이 흐를 만큼 힘들었는데,

여름에 방문했었다면 더욱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녹차밭 전체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위로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시원한 가을에 바람을 맞으며 올라가니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듯 했습니다.

나중에 체력이 된다면 초록빛이 더 선명한 여름에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밭만 보고 왔는데요, 대한다원 내에는 정말 아름다운 곳들이 많습니다. 팔각정, 폭포, 연못 그리고 편백나무길 등이 큰 원 안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한다원의 모든 것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안내지도를 따라서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직도 중앙전망대까지만 갔다가 내려온 것이 아쉽습니다.

 

 

 

 

 

 

 

 

 

 

 

대한다원 중앙에 광장이 있고 양옆으로 녹차를 파는 대한다업과

디저트와 식당이 있는 대한다원쉼터가 있습니다.

저희는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서 가볍게 아이스크림과 쉐이크로 심심함을 달랬습니다.

역시나 녹차아이스크림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색소가 가득한 녹차 아이스크림과는 차원이 다르죠.

가격은 맛에 비해 비싸지 않았습니다. 녹차 자장면도 판매하고 있던데 그 맛이 정말 궁금하더군요. 면이 녹색인데, 소스도 녹색일런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