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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당신의 기억 속, '타이거즈' 유니폼은 어떤 모습 입니까??

당신의 기억 속 ,
'타이거즈'
유니폼어떤 모습 입니까??


-  기아타이거즈 유니폼과 히스토리~~^^  -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어떤 구기종목 보다.. 야구를 좋아하는 편 입니다.
축구의 업사이드도 잘몰라... 업사이드 상황이 되면.. 왜 심판이 호루라기를 부를까
생각을 했을 정도니깐요..ㅎㅎ
(부끄럽게도 2002녀 월드컵 때 업사이드 규칙을 마침내 알았습니다..ㅠㅠ)

그런 제가.. 야구규칙은 신통방통하게 다 꿰뚫고 있답니다.
퍼펙트게임, 노히트노런, 병살타, 도루..ㅋㅋ 이런 어려운(?) 야구용어 까지 말입니다.

1980년 대 


저는 80년대 태어났기에...
82년 프로야구 출범한 야구...
특히 해태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 와 스포츠 인생을 함께 해왔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아빠 무릎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해태를 열심히 응원했던 기억이
아직도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신기한것은 그때 당시 지역감정이 심했음에도.....
아버지는 광주출생도 광주출신도 아니셨는데.. 해태의 열혈한 팬이셨다는 거죠....ㅎㅎ)

아버지를 따라 해태타이거즈의 열혈 어린팬 이었던 저도...
해태의 최종부도와.. 기아타이거즈의 초반 부진 등등의 이유와...
개인적으로 살기에(?) 바빠...ㅎㅎ 야구에 대한 기억이 드문드문 이었습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나 올림픽 야구 등
국가대항전 경기는 재방 삼방을 보면서 핏대를 세우면서 시청을 했으나..
정작 한국시리즈와 정규 플레이 오프에는 관심을 끄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기아가 12년만에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을 따낼 때...
제 몸속에 죽어있던 야구세포가 뒤늦게 터져 올라와 밤잠을 설칠 때가
많았습니다.. ㅎㅎㅎ

12년만에 우승에 감동해서 포상을 하고자 했을까요?? ㅎㅎ
2010년 기아의 유니폼 디자인이 바뀌었답니다.
그 기사를 접했을 때... 어... 타이거즈 유니폼 디자인도 바껴??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10초쯤 제 머리 속에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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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초중반' 유니폼 디자인

제 머리속의 타이거즈 유니폼은 새빨간 상의에 시꺼먼 검정 하의로 (적상흑하)
각인이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광주 야구팀을 상징하는 유니폼이라고 할 정도로... 그 때의 인상은 강렬했습니다.
이 유니폼을 입고 타이거즈는 연승가도를 달렸었으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빨갛고 검은 이 유니폼만 봐도
상대팀 선수들은 한풀 기가 죽곤 할 정도 였다고 하니깐요~^^

         ▷▷▷          
80년대 유니폼은
빨간상의+검정하의, 하얀색상의/하의 의 기본적 색감은 변하지 않았지만,
디테일 한 부분이 미묘하게 바꼈습니다.
정사각형에, 글씨를 써넣은 듯한 '각 해태' 에서
좀더 부드러운 글씨체인 '라운드 해태' 로 말입니다..ㅎㅎ


1990년 대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이라고 했나요?
막강하기만 했던 해태타이거즈는
'무등산 폭격기'_선동렬 선수의 일본진출, 김성한선수의 은퇴 등과
해태제과의 경역악화등..
90년대에는 많은 시련이 산재해 있던 시기 였지만...

" 이종범이라 쓰고 신이라 읽는다."는 멋진 팬문구를 받고...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2009년 기아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끈
이종범의 등장으로 몇차례 우승의 행진을 더 이어갑니다.

80년대 후반~90년대 유니폼


 

90년대 유니폼에는 드디어(?) 영문글자가 들어가기에 이릅니다.
해태를 영어발음 그대로 고딕체로 또박또박 박은 HAITAI 와
타이거즈를 필기체로 새긴 유니폼.
그 당시로는 나름 굉장한 변화 였을 거라고 생각 됩니다.
별거 아닌거라도, 어떤것이던...처음 도입 당시에는 일종의 문화쇼크를
주기 마련이니깐요...ㅎㅎ


2000년 대 


                             

2001년 들어서서... 해태제과의 최종 부도처리 후 기아가 타이거즈를 인수하고
01년 후반부터 기아 타이거즈로 탈바꿈 하자...
당연히 유니폼도 함께 바뀝니다.

해태가 부도 났을때... 얼마나 슬펐는지 모릅니다.
저는 '모태(母胎) 해태 타이거즈 팬' 이었단 말입니다...ㅠ.ㅠ
(해태제과 과자도 참 맛났었는데...ㅋ)

해태 타이거즈가 얼마나 사랑 받던 구단 이 었는지는
입 아퍼서 말하기도 힙듭니다..ㅎㅎ
그런 시대적 상황과 팬심을 감안해서..
타이거즈 라는 구단의 이름은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09년까지 유니폼



    ▷▷▷   

원래 유니폼에는 검정색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검정색은 빛을 흡수하는 색이라서 입고
운동을 하면 할수록 더 더워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겨울옷들이 검정색옷들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001년 해태를 기아가 인수하면서
야구팀 중 유일하며 전통으로 자리잡은 검정색 하의에 변화 가 생겼습니다.
하얀색 하의에 검정 줄무늬를 넣은 유니폼으로 바뀌게 된 것 입니다~^^

80년대 해태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순철 KBO 기술위원은
"요즘처럼 땀이 잘 배출된느 재질이 아니라 바지엔 늘 땀이 찼다"며
"나처럼 도루와 슬라이딩을 많이하는 선수들에겐 엄청나게 방해가 됐다고"고 회고했으며..

 선동열 삼성 감독은 "해태 유니폼을 떠올리면 웃음부터 나온다"
"아, 그 검정바지…. 한 여름에는 얼마나 더웠는지 몰라.
그리고 그 디자인, 예전 사진을 보면 얼마나 촌스러운지."라고 말했다고 하니..

우리들 눈에는 강렬하고 애정이 가는 유니폼 이지만...ㅎㅎ
그 당시 해당 유니폼을 입고 뛰는 선수들의 고충은...ㅎㅎㅎ
상상이 충분히 갑니다..^^;;

ㅋㅋㅋ 하얀바탕의 검정줄무늬 디자인은
유니폼 디자이너읜 고뇌속(?)에 나온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 강렬한 이미지와 전통) 과 현실 (덥고 땀띠 나는상황) 사이에서
많은 고민 끝에...
적상흑하 의 모티브 만 따운 검정줄무늬 하의 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 봅니다...ㅎㅎ




2010년,  새로운 유니폼   






 4월22일(목)일 부터 아깝게아깝게 연패를 이어나가더니..
27일.. 화요일 영패(0점으로 1점도 못올린 게임)까지.....ㅠ.ㅠ
승부라는 것이 병가지 상사라고 하지만... 힘좀 내게요~~ 화이팅!!!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했을 때처럼..
 다시한번~~ 뜨거운 눈물 흘려 봅시다!!!

새로운 유니폼 입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게요~~~^^*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 사용된 사진은 기아타이거즈 공홈 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www.tiger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