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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One is never too Old to Learn!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One is Never too Old to Learn.

-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


2015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시민영어스쿨 ‘최고령’ 참가자이신 박경재(74)할아버지에 대한 신문 기사를 보고, 박경재 할아버지를 한번 만나 뵙고 싶어졌습니다. ^O^*

(여기서 잠깐... 시민영어스쿨이 뭘까하고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설명드리면... 2015년에 170 여개 국가 13,000 여명이 참가하는 대학생 올림픽이자 국제적인  명성이 있는 스포츠행사가 광주에서 개최되는데..... 그게 바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인데요, 광주광역시에서 하계유대회 영어자원봉사자를 길러내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시민영어스쿨 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적지 않은 나이이심에도 `
조심스런 마음으로 박경재 할아버지께 연락을 드렸는데, 할아버지께서는 흔쾌히 만남을 허락해주셨어요. (/^o^)/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한가로운 낮 시간에, 친구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 방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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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여왕 : 안녕하세요 ^ . ^ 신문기사를 읽고 한번 찾아뵙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

박경재 할아버지 : 감사합니다. *^ . ^* 이렇게 먼 곳 까지 찾아주시고, 자 여기 방석에 앉으세요.^^(방석을 깔아주시며)잠시만 기다리세요. 커피라도 타 드릴 테니깐 ^^(라고 웃으시며 커피도 타주시고, 오렌지와 건강음료수, 사탕을 주셨답니다. ^^)


웃음의 여왕 :
감사합니다~~(꾸벅)맛있게 먹겠습니다. ^^

박경재 할아버지 : 더 좋은 걸 드려야 하는데, 이걸 어쩌나 ^^;;

웃음의 여왕 : 아닙니다. 커피도 맛있구요~~또 이렇게 많이 챙겨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드려요. ^^ 

그리고 저랑 같이 갔던 친구가 할아버지에게 조그마한 선물이라며, 다이어리를 드리자 얼굴에 미소를 띄우시면서 "아이구~뭘 이렇게 좋은걸 주시고~감사합니다^^" 라며 감사히 받아주셨습니다. ^^


웃음의 여왕 : 신문에 난 기사내용을 읽어보니, 교직활동을 하셨던데요.^^

박경재 할아버지 : 전남대학교 수의과를 졸업해서 농업고등학교 축산교사로 근무하였고, 2000년에 정년퇴직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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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여왕 :
그 당시에 대학교를 다니실 정도면, 대단하시네요. ^^ (거실 벽에 훈장이 들있는 액자를 가르키며) 저 훈장은 정년 퇴직을 하시고 받으신 건가요? ^^

박경재 할아버지 : 저 홍조근정훈장은 교직생활은 30년 정도 하였는데, 공직을 오래한 사람을 주는 거예요. ^^


웃음의 여왕 : 교직생활을 오래하셨네요. ^^ 퇴직을 하시고 요즘엔 어떠한 일을 하시는지요?

박경재 할아버지 : 숲 문화해설가로 무료봉사를 하고 있어요. ^^ 유치원생, 초·중학생들에게 광주에 있는 무등산, 짚봉산, 중앙공원, 매월동 전평저수지 등 을 다니면서 나무, 꽃, 야생화, 곤충, 동물 등 자연에 대해서 해설해줍니다. 또 사찰 문화도 해주고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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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여왕 : 숲 해설가 선생님과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박물관 숲 탐험’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기사로 읽은 적이 있어요. ^^ 이 활동을 하시다가 ‘U대회 시민영어스쿨’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경재 할아버지 : 평소 영어공부를 틈틈이 하였는데, 대학생활 당시에 영어에 소질이 있어서 학교에 근무할 때부터 영자신문 타임지를 틈틈이 보았어요.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였고, 퇴직을 하고도 손에 항상 있었지요.^^

대학에 다녔을 당시인 60년대에, 광주 황금동에 미국대사관이 있었어요. 또 미국 공보원도 있었는데 그 안에 있는 도서관에 자주 출입을 하였죠. 북동에는 천주교가 있어서 학교를 다니면서 저녁 영어회화시간에 신부님한테서 1시간정도 영어 공부를 배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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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여왕 :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으셔서 참여를 하게 되신 건가요? ^^

박경재 할아버지 : 주위에서 나이 많은 사람은 안 된다고 하자, 아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나이는 상관없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신청을 했지요. ^^

험이 3월 13일이였는데, 시험을 볼 때 학생들이 많았어요.

“괜히 왔나? 경험이니깐~!”라고 생각을 하다가

“가만 보니...내가 나이가 제일 많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번 해보자~!!”라고 결심하고 시험을 보고 난 후, 인터넷으로 결과발표를 확인해보니 합격이 되었어.(라며 웃음을 지으셨다. ^^)

합격자들은 광주 ‘빛고을 시민 문화관’에서 예비소집을 했어요. 시민반은 360명을 모집하는데 700명 넘게 지원을 해서 경쟁률은 2:1이였지.


웃음의 여왕 : 와 그 수많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신 거네요. 대단하세요, 정말~! ^^* 이번 ‘U대회 시민영어스쿨’시험은 어떠셨나요?

박경재 할아버지 : 시험 난이도는 50문제인데, 독해문제 30, 히어링(듣기평가) 20이였어요. 생각보다 어렵긴 하더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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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여왕 : 그래도 시험에 합격하신 것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  ‘U대회 시민영어스쿨’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박경재 할아버지 : 지금까지 영어스쿨은 7번 갔어요. 로버트 왕(중국계) 원어민 강사가 가르쳐 주며, 호남대학교 영어과 담당 김수연 선생님이 가이드를 해줘요. 1 Class에 20명씩 수업을 받고, 중학생반(중학생 2~3학년)과 시민반으로 나눠져 있어요.

또, 과제를 내주고 테스트 평가를 받아요. 테스트를 할 때 연필로 해요. 틀릴 때 연필이 지우기 좋거든.^^(저도 그런 것 같아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 지금 ‘U대회 시민영어스쿨’ 1기인데, 3기까지 모집한다고 하더라고. ^^

  웃음의 여왕 : ‘U대회 시민영어스쿨’ 수업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박경재 할아버지 : 나쁜 점은 아직은 없는 것 같고, 선생님이 잘 가르쳐 줘요 ^^*

같은 수업을 하더라도 발음이 빠를 때 다시 한 번 해주거나, 천천히 해줘서 좋아요. 근데 반복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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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여왕 :
수업 내용은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위한 대화법 위주인가요?

박경재 할아버지 : 인사하기, 대화 등 이고, “어디로 가십시오”, “뭘 도와드릴까요?” 라든지 이런 거지. ^^ 또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소개도 하고~!

“히어링이 되어야 입이 터요.” ^ ^ 라고 강조하여 말씀하셨습니다. ^ . ^


웃음의 여왕 :
맞습니다. 히어링이 중요 하죠~! ^^ 최고령 나이이신 다른 분들도 계시나요?

박경재 할아버지 : 영어를 배우시는 분들 중에 70대는 4명 정도, 60대는 15명 정도 됩니다. 영어를 조금 하는 비교적 젊은 사람들인 20~40대들이 대부분이지, 회사 끝나고 오는 직장인들도 많더라고. ^^


웃음의 여왕 :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배우고 계시네요. ^^ U대회 시민영어스쿨’에서 탈락이 되기도 하나요?

박경재 할아버지 : 수업을 14주 56시간 받는데, 80%이상 출석해야 해요!

“출석률이 중요해요~!” 6일 이상 결석하면 탈락 이예요. 지각도 자주 하면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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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여왕 : 수업은 언제 받으러 가시나요? ^^

박경재 할아버지 : 일주일에 화요일~목요일, 저녁 7시~9시에 수업이 있어요. 수업은 6월 24일까지 한다고 하더라고. ^^

근데 저기~호대 광산캠퍼스에 수업을 받는데, 버스와 지하철로 환승을 하는데 우리집에서 호대까지 갈려면 왕복 5~6시간이 걸려요.
(“와 엄청 멀리까지 가셔서 수업을 받으시네요.”라고 말씀드리자 ^^;;)

이점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아요. (라며 허허헛~하고 웃음을 지으셨다. ^^)


- To be continued~ -



★ 다음 2부를 기대해주세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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