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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여행과 맛집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 가로수길 방문기

 

동명동 소개


 

 

 동명동은 광주광역시 동구청 북쪽과 계림동 남쪽에 위치한 행정동으로, 원래는 구릉지였던데다 대부분의 토지가 밭과 묘지였고, 동계천이 흘러 일부 논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보면 광주의 다른 곳들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선대학교와 광주시내와 근접해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올 해 초부터 동명동에 카페들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이제는 이곳이 광주의 가로수길이 되었답니다.

 

 동명동 구경하기


 

 

 

-아티장 홍

첫 번째, 동명동 빵집 아티장홍은 동명동의 인기 빵집입니다. 취재 하러 간 시간이 오후 2시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매진돼서 아쉽게도 빵을 맛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동명관

 두 번째로, 동명관입니다. 동명관은 올해 4월에 개업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식당입니다. 문 왼쪽에 종이 보이시나요? 바로 대기자의 번호와 대기인 수를 적어 놓는 종이랍니다. 저희도 전화번호와 대기인 수를 적고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동명관은 매 월 메뉴가 바뀝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맛보기 위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또 다시 이 식당을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동명관의 내부는 총 8개의 테이블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지만, 맛있는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고,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소소해서인지 주문한 음식이 기대되었습니다. 

 

 

 저희는 바다를 담은 면 요리 바다라면과 남다른 튀김요리 동명 돈까스, 부족함을 채워줄 요리 계란볶음밥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바다라면은 문어,오징어,홍합 등 각종 해물들이 들어간 라면으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계란볶음밥은 많이 접해 본 맛이었지만 계란을 비벼먹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동명 돈까스는 치즈가 가득하고 알찬 맛이었습니다.

 

 

-플로리다

세 번째로, 카페 플로리다입니다. 저희는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제일 인기있는 음료답게 달콤 상큼, 입이 황홀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았습니다.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주라고 쓰여 있는 홀더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광주광역시의 명소들과 음식들이 쓰여 있습니다. 이 홀더로 하여금 동명동이 광주의 하나의 여행코스가 됐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플로리다는 동명관 바로 앞에 보이는데요, 동명관에서 식사를 마치신 분들이 이곳을 들려 맛있는 음료와 함께 여유를 즐깁니다.

 

 

-그 외

 위에서 소개해드린 곳 뿐 만 아니라 많은 카페와 음식점들이 동명동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보여드리고 싶은 곳이 정말 많아서 기사에 전부 담지는 못했지만, 광주의 가로수길. 동명동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명동만의 명소, 카페 도글도글


 

 

 동명동의 다른 카페들과 식당들도 개성있고 맛도 좋았지만,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도글도글입니다. 도글도글은 차고 겸 보일러실을 리모델링하여 탄생시킨 카페입니다. 그래서 카페 내부에는 군데군데 연탄자국이 선명했고 카페 자체도 평지보단 약간 낮은 듯 했습니다. 천장도 낮아 들어가면 아늑한 기분이 듭니다.

 이 카페의 특징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사장님의 손에서 탄생한다는 것입니다. 사장님은 원래 그림을 그리는 작가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장님만의 감각적인 카페 내부의 인테리어와 소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뿐 만 아니라, 사장님이 직접 커피콩을 볶고 갈아서 커피를 만들고 심지어 컵의 홀더까지 만드신다고 합니다. 저희는 아이스커피와 아이스 허브티를 주문했습니다. 사장님이 어떻게 무엇으로 음료를 제조하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사장님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이 카페의 큰 장점과 재밋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Interview

 

김유지 기자 : 안녕하세요, ‘광주랑블로그에서 동명동 취재차 들르게 됐는데요, 혹시 인터뷰 가능 하실까요?

 

도글도글 사장님 : . 그럼요~

 

김유지 기자 : 정말 예쁜 카페네요. 방해가 되지 않도록 궁금한 것 몇 가지만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장님, 도글

                도글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도글도글 사장님 : 원래 도글도글의 본점은 대인예술야시장에 있어요. 그 쪽에 계시는 작가분들을 위해서 커피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렇게 작가분들과 놀거리로 시작한게 지금의 도글도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그림 그리는 사람이고요. 올해 1월부터 동명동의 도글도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유지 기자 : ~ 그래서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군요.(카페 감상 중) 그런데 굳이 동명동을 선택한 이

                유가 있으시나요?

 

도글도글 사장님 : 저는 그냥 제가 원하는 공간에서 커피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주변에 카페가 많아도 사람들이 여

                      기저기 둘러 보다 보면 카페의 거리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카페에서 그치지 않고 이 곳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유지 기자 : , 그렇군요. 저도 처음에 너무 한 곳에 카페들이 많으면 손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럼 이 많은 카페들 중에서도 도글도글만의 특별함은 무엇인가요?

 

도글도글 사장님 : 아 저희는 다른 커피숍들처럼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모든 커피메뉴들은 핸드드립입니다. 그리고

                      메뉴를 보시면 커피위주일거에요.

 

김유지 기자 : 커피를 마시고 나가시는 손님들 마다 표정이 좋으세요. 그만큼 고집하시는 핸드드립의 실력이 대단

                 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나중에는 개인적으로 한 번 더 방문하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