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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광주 빛고을 길 지킴이 시민모니터단 역할 톡톡

 

 

 

 

 

 

 

광주광역시의 시민참여형 모바일 도로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로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모바일 커뮤니티 ‘네이버 밴드(band)’에 개설한 ‘빛고을 길 지킴이’를

통해 50건의 도로 민원을 접수해 처리했다.  

 

‘빛고을 길 지킴이’ 밴드는 개설 보름여 만에 노면파손 22건, 안전시설 7건, 표지불량 4건, 기타 17건 등

일 평균 5건 가량의 민원이 접수됐다.

 

밴드는 모니터요원들의 도로 민원 접수와 동시에 해당 부서의 민원 처리가 시작되고, 처리 결과까지

직접 볼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현장 사진과 정확한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에다 시 종합건설본부 소속 밴드 관리자의

풍부한 경험이 접목되면서 민원처리 시간이 단축됐다.

 

밴드 관리자가 접수된 사진과 현장 정보를 시·구청 담당자에게 실시간 통보하면서 민원 접수 과정과

담당자, 현장을 찾아다니는데 소요됐던 시간이 줄어 민원처리가 신속해지고 2차 사고 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빛고을 길 지킴이’ 개설 당시 30명에 불과했던 모니터요원도 발 빠른 민원처리에 대한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늘어 18일 현재는 자치구 담당자를 포함해 34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모니터요원으로 활동 중인 유전훈(35·남구 사직동)씨는 “우연히 도로변 안전 난간(가드레일)이 교통사고

로 훼손된 것을 보고 밴드를 통해 알렸더니 깨끗하게 정비가 이뤄졌다.”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신속한

민원처리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과 유현오 도로시설관리담당은 “민원처리가 복잡해 1회성 제보에 그쳤던 도로

민원이 실시간 접수와 처리과정 공유라는 모바일 환경과 접목돼 안전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라며 “흥미를 갖고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니터요원들이 늘면서 다른 영역으로의 확대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