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요일에 '푸른길 근린 공원' 이
광주역에서 조대정문까지 개방되었습니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하늘은 푸르르고 햇살도 좋은하루 였습니다.
▲ 태양의 광장
이번 푸른길 공원 조성으로 인해...
우리 광주가 대구 다음으로 '숲의도시' 2위로 올라섰다고 하더군요.
▲철로 조형물
철로 위를 양팔을 벌려 중심을 잡아가면서 걸어본 적 없나요? ㅎㅎ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칠 수 없듯이,
본능적(?)으로 짧은 철도위를 걸어 보았습니다.*^^*
▲'철도' 였을 때 _ 산수 굴다리 부근 VS ▲'푸른길' 조성후_ '단풍나무 길'
푸른길을 따라 주욱 걷다보면 조그만한 터널 안에
광주역의 역사와 철길 등의 예전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길은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길었습니다..ㅠㅠ
다리가 아플 때 쯤 마다.. 벤치가 있었습니다. ㅎㅎ
▲ 바닥분수
▲ 팔각정자
▲ 시간의 길
▲ 수생식물 관찰원
▲ 조대앞_은행나무 길
제생각이 맞다면...
사진의 표지판은 '자전거 멈춤' 표시 인것 같은데..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지나는 분들을 몇분 봤습니다.
표지판의 의미가..
자전거를 멈추고 이 구간에서는 끌고 가라는것인지
자전거 타는것 자체를 금지하는 것인지
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좀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듯 보였습니다.
저는, 지금은 푸른길로 불리우지만, 기차가 굉음을 내며 달리던 때 부터 그 길을 봐왔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엔, 친구와 같이 기차를 타고 '경전선'_철도를 누비며 목포를 놀러 갔다가 고생한 기억도 어렴풋이 납니다..ㅎㅎ KTX가 씽씽 달리는 지금에 와서.. 기차,철도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지만은, 도심의 발달과 열차사고 등을 이유로 이전한 후,,, 남음 폐선부지는 추억으로 감싸기엔, 조금은 흉한모습 인 것이 사실 이었습니다. 그쯤에 우연히도 방림동,양림동 휴먼시아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길을 많이 오갔었는데.. 당시엔, 가로등도 많지 않고 해만 지면 어두워서 밤에는 성인남성도 혼자 걷기엔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저는 그쪽이 지름길이라 자주 이용하곤 했는데, 한번씩은 너무 무서워 돌아가곤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철도가 철거되고... 가로등도 설치되고 나무도 많이 심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지금은, 여름엔.. 아줌마,아저씨들이 트레이닝 복을 입고 푸른길 을 운동 겸 산책하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나무에 등을 치는 모습을 보면 피식 웃음도 나더군요. 겨울에 눈 싸인 풍경은 어찌나 멋지던지요. 메마른 저도 설경에 감동을 받곤 했습니다. 옛 남광주역사 주변은 올해말까지 완공된다고 하니 그때도 다시 그쪽을 방문해 볼까 생각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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